오영수문학관, 소설가 방현석 초청 특강
오영수문학관, 소설가 방현석 초청 특강
  • 윤병수 기자
  • 승인 2019.04.20 1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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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오후 3시 문학관 2층 난계홀서 -
방현석 교수
방현석 교수 ⓒ양산타임스

 

오영수문학관(관장 이연옥)은 오는 21일 오후 3시부터 울산 출신 소설가인 방현석(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를 초청해 인문학특강을 진행한다.

오영수문학상 제11회 수상자이기도 한 방현석 교수는 ‘내가 만난 북한과 베트남 작가들 그리고 오영수 문학 비교’라는 주제로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북한과 베트남 작가와 작품세계를 소개한다.

방 교수는 국내에서 간행된 백남룡, 리희찬 등 북한 작가들의 작품 소개와 함께 서로의 문학을 읽을 수 있는 문학적 풍토의 필요성에 대해 들려줄 예정이다.

특히 1994년 처음 베트남을 방문하고 돌아와 ‘베트남을 이해하려는 젊은 작가들의 모임’을 만들고 작가와 지식인들의 교류에 남다른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방 교수는 베트남 문학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방 교수는 “베트남축구국가대표님을 이끌고 있는 박항서 감독 덕분에 베트남 국민들에게 대한민국은 무척 친근한 이미지”라며 “국내 독자들도 베트남을 이해하고 베트남 문학에 대해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연옥 관장은 “임헌영 문학평론가에 따르면 오영수 문학은 북한에서도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북한과 베트남 문학을 이해하고 오영수 선생님의 작품 세계와 비교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40주기 추모행사의 일환으로 북한은 물론 아시아 문학 교류에 앞장서고 있는 방현석 교수를 모시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울산에서 태어난 방현석 교수는 단편소설 「존재의 형식」으로 제11회 오영수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제3회 황순원문학상, 제9회 신동엽창작기금상을 받았다.

북한 현대소설 시리즈를 속간하고 한국과 베트남 문학 교류 경험을 바탕으로 ‘아시아문화네트워크’를 꾸려 팔레스타인과 몽골까지 소통 영역을 넓히고 있다.

『내일을 여는 집』, 『하노이에 별이 뜨다』, 『랍스터를 먹는 시간』, 『세월』등의 작품집과 서사예술을 완성시키는 방법을 소개한『서사 패턴 959』등을 펴냈다.

한편 1949년 「남이와 엿장수」를 발표하며 소설가로 활동을 시작한 오영수 선생은 30여 년 동안 200여 편의 단편소설을 남기고 1979년 5월 15일 타계, 올해로 40주기를 맞이한다.

양산타임스=윤병수 기자 yangsantime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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