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가 직접 담근 여름김치 어려운 이웃에 전달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관내 1인가구 주민들이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정을 나누기 위해 ‘이웃 나눔 여름김치 담그기’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장년 1인가구 지원 프로그램인 ‘함께하는 건강 요리교실’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1인가구 참여자들은 지난 8월 18일부터 9월 8일까지 매주 1회씩 함께 모여 제철 식재료로 건강식단을 경험하고 요리를 배우며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지난 8일 마지막 수업에는 참여자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여름 제철김치인 열무얼갈이 물김치를 만들며 봉사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이날 직접 담근 물김치는 관내 독거노인, 조손가정, 한부모가정 등에 전달되어 이웃의 건강을 챙기면서 지역 사회에 나눔을 실천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주민은 “이번 요리교실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요리를 배우고 봉사활동에도 참여하는 경험을 하게 되어 뜻깊었다. 앞으로도 이러한 프로그램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장군 관계자는 “최근 채소가격이 급등해 저소득 가구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에 전달된 여름김치가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산타임스=도광호 기자 yangsantime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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