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부터 친환경 목재와 함께 생활하며 전 국민 탄소중립 참여기반 확립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산림청 주관 ‘어린이 이용시설 목조화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영유아와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어린이 이용시설 목조화 사업’은 주로 실내에서 활동하는 어린이들의 쾌적하고 건강한 생활 지원을 위해, 목재를 직접 만지고 느껴 볼 수 있도록 실내 환경을 친환경 목재로 개선하는 사업이다.
본 사업은 산림청 공모사업으로 진행되며, 상반기 중 지역별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공모접수를 진행하여 산림청 사전검토와 타당성 평가를 거쳐 사업대상지를 최종 결정했다. 선정된 어린이집은 사업비의 70%(올해 기준)를 예산의 범위 내에 지원받으며, 다만 별도 환경개선 지원사업이 진행 중인 국공립어린이집, 사회복지법인 어린이집 등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기장군에서는 올해 5월 어린이집 1개소(기장읍 그림나라어린이집, 기장읍 차성서로 101번길 소재)가 사업대상자로 최종 선정되어, 지난 7월 본격적인 시공을 거쳐 9월 초 사업을 완료했다.
군은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산림청 공모 시작단계부터 사업홍보, 공모접수, 시공업체 적정성 검토 및 시공관리 지원, 보조금 지급절차에 이르기까지 사업추진 과정 전반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어린이집 관계자는 “국산목재(편백나무)로 실내환경을 리모델링한 후 아이들이 훨씬 안정감을 느끼며 수업에 대한 집중력이 올라간 거 같다”며 “기장군의 적극적인 업무지원에 감사드리며, 향후 영유아들의 건강과 교육을 위하여 더 많은 어린이집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장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어린이들이 쾌적하고 건강한 환경 속에서 목재에 대한 친근감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도 친환경 목재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 연구결과에 따르면 목재로 실내 환경을 바꾸면 숲속에서 느낄 수 있는 피톤치드가 일정량 공기 중으로 방출되며, 피부질환 및 호흡기질환 개선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