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복지재단 10주년 기념 토크파티 「함께 만드는 소통의 길, AAC」 개최
양산시복지재단 10주년 기념 토크파티 「함께 만드는 소통의 길, AAC」 개최
  • 윤지영 기자
  • 승인 2025.10.2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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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양산시복지재단 10주년 기념 - 함께 만드는 소통의 길 AAC 토크파티 개최ⓒ양산타임스
(재)양산시복지재단 10주년 기념 - 함께 만드는 소통의 길 AAC 토크파티 개최ⓒ양산타임스

양산시복지재단 10주년을 맞이하여 양산시장애인복지관(김정자 관장)은 지난 18일(토) 양산 카페 고고씽에서 ‘함께 만드는 소통의 길, AAC’ 토크파티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보완대체의사소통(AAC, Augmentative and Alternative Communication)을 주제로, 의사소통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경험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보완대체의사소통(AAC)은 ‘말’로 의사표현이 어려운 사람들이 그림, 기호, 문자, 전자기기 등을 활용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모든 소통 방법을 말한다. 이는 단순한 보조도구를 넘어, 누구나 말할 수 있고 들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중요한 의사소통권리의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1부에서는 울산광역시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박유진 센터장이 ‘소통, 지역사회와 잇다’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번 강연은 제11회 보완대체의사소통학회 우수사례 공모전 장려상 수상작을 기반으로 진행되었으며, 박 센터장은 “AAC는 말하지 않아도 표현할 수 있는 언어이며, 지역사회 속에서 서로를 이해하는 다리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2부에서는 양산시장애인복지관 의사소통지원 서포터즈들이 무대에 올라 현장에서 경험한 AAC 지원 사례를 소개했다. 서포터즈들은 복지관과 지역사회 곳곳에서 AAC를 활용해 장애인의 의사소통을 지원하고, 함께 성장한 경험을 나누며 공감과 감동을 전했다. 한편, 의사소통지원 서포터즈의 경험담을 엮은 ‘의사소통지원 서포터즈 이야기 모음’은 양산시장애인복지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사장에는 ‘AAC 체험존’이 함께 운영되어 참가자들이 직접 AAC 기기를 체험할 수 있었다. 또한 AAC로 음료를 주문하기, 그림상징을 활용한 감정표현 활동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참가자들이 즐겁게 의사소통의 새로운 가능성을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산시장애인복지관 관장 김정자는 “이번 토크파티를 통해 지역사회가 AAC를 이해하고, 모두가 존중받는 소통 환경을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양산타임스=윤지영 기자 yangsantime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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