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립박물관, 북정고분군·신기산성 가족등반대회 개최
양산시립박물관, 북정고분군·신기산성 가족등반대회 개최
  • 이가람 기자
  • 승인 2018.11.1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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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로 물든 양산의 신기산성을 가족과 함께"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은 지난 10일 양산시민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북정고분군·신기산성 역사지구 가족등반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되어 5회를 맞는 신기산성 역사지구 걷기대회는 북정·신기동 고분군 및 성황당, 신기산성 등을 둘러보면서 지역문화재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활용을 위해 기획된 행사이다. 이번 행사는 전문트레이닝 강사의 준비운동을 시작으로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양산의 역사에 대한 재미있는 퀴즈풀이 시간도 가지면서 만추로 물든 성황산의 풍경을 만끽하며 등반대회에 참가한 모든 가족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했다.

특히 현재 진행 중인 사적 제93호 북정리 고분군 9호분의 발굴 현장 모습을 보면서 고분의 발굴 진행 단계와 방법에 대해서도 들어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가족 모두와 함께 이번 대회에 참가한 최보람(9)양은“부모님, 오빠와 함께 아침 일찍부터 나와 신나는 음악에 맞춰 체조도 하고, 예쁜 색깔로 물든 풍경과 함께 역사공부까지 더해 정말 신나는 하루였다”고 말했다. 또한 딸과 함께 참가한 오청우(물금읍)씨는“박물관 전시실에서 봤던 아름다운 귀걸이가 박물관 옆 고분에서 출토됐는지 몰랐다.”며“이렇게 알고 나니 다시 한번 박물관에 가서 보고 싶다.”말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양산이 지닌 무궁무진한 역사테마를 직접 느끼며 배울 수 있는 체험위주의 문화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니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산타임스=이가람 기자 yangsantime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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