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주치매안심센터는 23일 센터 3층 강당에서 치매안심마을 ‘기억점빵’지정에 따른 참여 업체 11개소 대표와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5월 울산에서 최초로 치매안심마을로 선정된 삼동면 작동리 내 사업체들은 고객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리고 치매 환자나 가족을 더욱 이해하고 배려하는 등 치매국가책임제에 동참하기 위해 주유소와 편의점, 카페, 레스토랑 등 마을 내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주민들이 스스로 참여했다.
‘기억점빵’은 치매안심마을 내 지정된 업체로 치매에 대한 정보와 안내지 등을 받아볼 수 있고, 배회하고 있는 치매 환자를 발견하면 일시 보호하면서 센터 또는 파출소 등에 연락하여 안전하고 신속하게 귀가를 돕는 『치매안심 지킴이』의 역할을 수행하는 착한가게다.
이번 협약으로 지정된 업체들은 △직원들의 치매파트너 가입 및 교육 이수 △배회 치매환자 발견 시 일시보호 및 비상연락 체계 구축 △치매안심마을 행사 홍보 및 참여 등 친화적 마을환경 조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기억점빵 참여 업체 대표는 “우리 동네가 치매안심마을이 되고나서 각종 프로그램 등 참여를 통해 주민들이 더욱 화합하게 되었고 특히 치매예방 프로그램에 늘 즐겁게 참여하신 어르신들의 표정이 무척 밝아졌다. 그래서 나도 치매극복을 위해 함께 동참하고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협약 이후에는 치매안심마을 운영 성과 보고와 향후 추진 방안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치매안심마을 주민간담회를 이어 진행했다.
한편, 울주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연중 수시로 치매환자 중 독거노인이나 노인부부 가구에 대해 집중적으로 맞춤형 사례관리를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치매안심마을 운영을 통해 온 마을주민이 함께 치매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체계를 구축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 (052)204-2878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