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선 7기 울주군이 현장 소통을 위해 운영해온 열린군수실이 오는 30일 오전 10시 30분 200호를 마지막으로 긴 여정을 마무리했다.
올해 200호 민원의 주인공은 사단법인 복주리 「해뜨미 봉사단」 울주군지부로 울주군 복지지원 사항 논의와 더불어 기부로 진행됐다.
「해뜨미 봉사단」 울주군지부는 연말연시 울주군 지역 저소득층과 경로당 소외계층에게 3백만 원 상당의 25포(20kg), 26포(10kg)의 51포를 전달했다.
이선호 군수는 “어려운 경기 속에 이같이 후원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소중한 미곡을 어려운 울주군민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이선호 군수가 직접 민원인을 만나 소통하는 열린군수실은 지난해 8월 31일부터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됐다.
2018년 8월 31일 1호 민원 시작으로 2019년 12월 30일 200호를 마지막으로 모든 일정이 마무리됐다.
추진현황을 보면 200건 중 완료 36건(18%), 추진 중 21건(10%), 부분완료 10건(5%), 불가 52건(26%), 장기검토 81건(41%)이다.
열린군수실 1호 민원상담인 상북면 명촌리 주민들의 경로당 건립이 완료되었고, 100호 민원인 언양읍 한실마을 숙원사업인 노후화된 교량 교체공사가 해결됐다.
열린군수실은 민선 7기 들어 군수가 악성·고질·반복적 민원사항에 대해 특별 민원상담으로 군민의 고충을 해결하고, 민원에 시달리는 군 업무담당자의 고충을 최소화하여 군정 행정력 낭비를 막기 위해 도입됐다.
열린군수실은 200호 민원을 끝으로 시즌 1을 마무리하고, 내년 4월 총선 이후 열린군수실 시즌 2를 준비하고 있다.
시즌 2는 시즌 1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현장성과 적극성을 더했다.
기존의 매주 수·금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 유지하면서 매주 수요일은 민원현장을 답사하고, 매주 금요일은 본청 1층에서 민원인을 만날 예정이다.
민원인을 만날 때는 지역별 군민감사관이 배석해 지역의 문제점과 현황을 경청하고 개선방안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이선호 군수는 “‘찾아가는 행정’과 ‘동네 안에 민원’이 ‘사람이 희망인 울주’의 혁신행정이다. 열린군수실에 오시는 상당수 군민의 민원을 해결할 수는 없지만 오시는 군민의 어려움을 경청하고 달래주는 것만으로도 군수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