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는 그동안 대중교통 불모지였던 원동면 늘밭마을, 명전마을에서 ‘양산 도시형 1번’ 노선 운행개시를 알리는 개통식을 지난달 31일 가졌다.
이날 개통식에는 양산시장, 도시형 버스 한정면허 사업자인 (주)세원 관계자, 시의원, 늘밭마을 이장을 비롯한 지역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했으며, 시장 축사 및 테이프 컷팅식과 안전운행을 기원하는 행사 등으로 진행됐다.
수요응답형으로 운행되는 ‘양산 도시형 1번’ 버스는 11인승 승합차로 용선종점부터 늘밭마을 ~ 명전마을 ~ 원동면행정복지센터(원동역)을 운행하는 노선이다.
이용방법은 1시간전 전화(010-3161-8510) 예약하면 되고, 교통카드로만 이용이 가능하다. 운행요금은 양산 시내버스 요금(1,450원)과 동일하며 버스, 지하철 등 타 대중교통 수단과 환승연계 가능하다. 운행일은 주5일 월,화,목,금,토요일이며, 수요일과 일요일은 미운행한다. 운행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박광건 늘밭마을 이장은 “그동안 교통 오지였던 늘밭마을과 명전마을에 수요응답형 버스 도입으로 마을 어르신들이 먼 길을 나와 버스를 타야하는 불편이 크게 개선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수요응답형 버스 도입을 계기로 마을주민들과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양산시 관계자는 “이번 개통식으로 벽오지마을 주민들의 교통불편 해소와 정주여건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통취약 지역 주민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교통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2월 초에는 동면 산지마을 일원을 운행하는 수요응답형 버스인 ‘양산 도시형 2번'노선이 운행 개시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