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2월 말 설계 당선작 선정, 2022년 11월 준공
기장군 장안읍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신청사 건립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현 장안읍 청사는 준공된 지 30년이 지나 노후가 심각하며, 기존 도로보다 낮은 저지대에 위치하여 집중 호우 시 청사 침수 등 안전사고가 빈번히 발생하여 주민들의 신청사 건립 요구가 계속돼 왔다.
이런 가운데 기장군에서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읍면 쉴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장안읍 행정복지센터 신축사업’에 박차를 가하며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장안읍 좌천리 254-12 일원에서 진행 중인 ‘장안읍 행정복지센터 신축사업’은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2800㎡(848평)의 규모로 총사업비 약 123억 원이 투입된다. 주요시설로 보건지소, 도서관, 행정사무공간, 대·소회의실 등으로 구성되며 노후화된 청사를 재정비해 주민을 위한 행정복합커뮤니티 공간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기장군은 창의적인 청사 설계안을 선정하기 위해 설계공모를 추진 중이다. 9월 1일부터 사전규격 공개를 통해 12월 4일까지 공모 작품을 접수받아 12월 말 별도 심사를 거쳐 당선작을 선정할 방침이다. 당선자에게는 기본·실시 설계권이 부여되고 210일에 걸쳐 건축설계를 완료하게 된다.
기장군은 당선된 설계 공모작을 반영하여 2021년 1월 설계용역을 착수하여 각종 친환경 예비 인증, 공용건축물 협의 승인 절차 등을 거친 후 2021년 7월 설계용역 완료, 2021년 9월 착공, 2022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본격 사업 추진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기장군은 올해 2월 청사주변의 사업대상 토지와 건물의 보상계획을 공고하고, 6월부터 편입되는 토지·건물의 협의 보상을 진행 중에 있다. 오는 9월 토지보상사업 실시계획 고시 후 협의 보상 기간 내에 보상에 응하지 않은 나머지 사업 편입토지를 대상으로 부산광역시 지방토지수용위원회에 수용재결을 신청할 계획이다.
기장군 관계자는 “장안읍 행정복지센터가 앞으로 장안읍의 랜드마크로서 지역 커뮤니티의 중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하여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