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관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지난 9월 1일 사망 후 양성 판정을 받은 기장군의 고령 확진자(부산 306번) 가족 중 한 명이다. 부산시의 역학조사에서 재검사 결과 2일 오후 4시 10분 최종 양성으로 나왔다.
306번 확진자의 가족은 9월 1일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음성이었다. 그러나 306번 확진자는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로 특별한 이동 경로가 없어 감염경로가 불투명하자, 기장군 보건소는 2일 오전 9시 보건환경연구원에 확진자 가족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재의뢰했다. 그 결과 2일 오후 4시 10분 최종 양성으로 나왔다.
보건소 역학조사팀은 추가된 확진자의 이동동선과 접촉자에 대해 파악 중이다.
한편 부산 306번 확진자는 지난달 30일 설사, 식욕부진, 기력저하 등 코로나19 증상이 최초 발현되었다. 기존의 기저 질환을 앓았던 확진자가 의식을 잃자 9월 1일 가족이 119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고, 이날 12시 13분 응급실에 도착했으나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12시 26분 사망 선고가 내려졌다. 확진자의 가족이 부산 302번 접촉자로 드러나면서 사망자에 대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시행했고, 9월 1일 밤 11시 40분 양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양산타임스=도광호 기자 yangsantime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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