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부산도시공사 항의 방문해 오시리아 관광단지 및 일광신도시 현안사항 해결 촉구
기장군, 부산도시공사 항의 방문해 오시리아 관광단지 및 일광신도시 현안사항 해결 촉구
  • 도광호 기자
  • 승인 2020.09.2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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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리아 관광단지 교통대책 및 신규 하수처리장 건설 요구-
-일광신도시 우회도로 즉각 신설 및 공원·녹지대 시설물 전면 교체 요구-
부산도시공사 항의 방문해 오시리아 관광단지 및 일광신도시 현안사항 해결 촉구ⓒ양산타임스
부산도시공사 항의 방문해 오시리아 관광단지 및 일광신도시 현안사항 해결 촉구ⓒ양산타임스

 기장군수 및 기장군 관계자는 22일 오후 3시 부산도시공사를 방문해 오시리아 관광단지의 교통대책과 하수처리장 설치, 일광신도시 우회도로 즉각 신설과 공원·녹지대 시설물 전면 교체, 일광신도시 내 저류지 공원 조성 등 기장군 주요 현안사항의 해결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올해 2월 일광신도시의 본격적인 입주 시작과 함께 오시리아 관광단지의 이케아 개장으로 기장군 일원의 교통체증에 따른 민원이 폭증하고 있다. 이에 기장군은 부산도시공사에 일광신도시와 오시리아 관광단지의 근본적인 교통체증을 해결하기 위해 일광신도시에 우회도로를 개설하고,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대심도)를 오시리아 관광단지까지 연결하는 등 교통량 분산계획과 교통 소통대책 수립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오며, 거듭 교통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또한 일광신도시와 관련하여 ▲ 삼성지하차도 교통소음 차단을 위한 방음터널 또는 방음벽 설치, ▲ 교리 삼거리 교차로 우회도로 및 교통체계 개선 조속 시행, ▲ 반송로(교리삼거리~동양가든 앞 교차로) 6차선 도로 확장 등을 건의했다. 오시리아 관광단지와 관련해서는 ▲ 신규 하수처리장 건설, ▲ 동해선 오시리아역 앞 부지 공영주차장 조성 등을 건의했다.

 아울러 일광신도시 내 공원 조성·정비와 시설물 개선도 적극 요청했다. 1만여 세대, 약 3만 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명품·친환경 신도시에 걸맞지 않게 일광신도시의 미관을 저해 하는 사면부 싸리부 식재, 공원 생태터널 상부 수목 부족, 부족한 기반시설 등에 대해 전반적으로 개선을 요청했다. 이미 지난 1월부터 일광신도시 내 파손된 보도블럭에 대해서도 기장군의 강력한 요청에 따라 복구를 진행 중에 있다.

 주민들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위해 ▲ 일광신도시 내 저류지 2개소를 근린공원으로 조성, ▲ 삼성숲공원 연결통로 설치, ▲ 공원부지 사면에 싸리나무 제거 후 수목 식재, ▲ 공원 생태터널 상부에 대형 상록수 추가 식재, ▲ 화장실·버스정류장·그늘막·CCTV 등 추가 설치 등을 통해 안전하고 품격있는 녹지 공간을 조성해 줄 것을 요청했다.

 기장군은 지난 7월 부산도시공사에 부과한 일광지구 도시개발사업 개발부담금 169억여원도 조기 납부할 것을 요청했다.

 기장군수는 “오시리아 관광단지로 인한 교통체증으로 주말이면 주민들이 밖으로 나오지를 못하고 있다. 부산도시공사는 오시리아 관광단지의 교통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 또 이미 포화 상태인 기장읍 하수처리장만을 바라볼 것이 아니라 별도의 오시리아 관광단지 하수처리장도 신속히 건설하라”며 오시리아 관광단지 교통대책 및 하수처리장 신설을 촉구했다.

 이어 “일광신도시 우회도로를 즉각 신설해서 일광신도시 주민들과 인근 주민들의 교통 체증으로 인한 고충을 해소해 달라. 대한민국 안에서 신도시 조성하면서 싸리나무 심는 곳이 어디 있냐. 싸리나무와 같은 도시미관을 망가뜨리고 도시의 품격을 저해하는 공원과 녹지공간 내 시설물은 전면 교체하고 공원과 녹지공간에 경관 수목도 추가 확보해 달라. 일광신도시 내 방치된 저류지 2개소도 생태공원으로 반드시 조성돼야 한다. 생태도시로 조성해 주기 전에는 절대 이관 받을 수 없다. 공원 내 화장실과 같은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CCTV와 같은 안전시설물도 구석구석 빠짐없이 설치해 안전도시로 조성해 달라.”고 요구하며 “17만 2천 기장군민들은 부산도시공사를 믿고 참으며 기다려왔다. 이제는 인내의 한계다. 더 이상은 참을 수 없다. 기장읍민, 일광신도시 주민은 물론 17만 2천 기장군민이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오시리아 관광단지와 일광신도시 조성으로 인한 이익금을 기장군민들에게 이제 돌려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군수는 무시해도 되지만, 기장군과 17만 2천 군민들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우리 주민들이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이 사태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지고, 17만 2천 군민들에게 사과하고 대책을 밝혀라”고 부산도시공사 관계자에게 전했다.

 한편 지난 1월 13일에도 기장군수는 부산도시공사를 방문하여 일광신도시의 본격적인 입주에 앞서 도로, 인도, 소하천, 저류지 등 부실하게 시공된 일광신도시의 시설물을 보완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또한 이달에도 부산도시공사로부터 기장군으로 관리 이관될 공공시설물에 대해 부산도시공사에 시정 조치해 줄 것을 수차례에 걸쳐 요청한 바 있다

양산타임스=도광호 기자 yangsantime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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