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철회 촉구 건의문 국회의장, 각 정당대표, 전 국회의원에게도 전달
기장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철회 촉구 건의문 국회의장, 각 정당대표, 전 국회의원에게도 전달
  • 도광호 기자
  • 승인 2020.12.0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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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은 지난 1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철회 촉구 건의문(이하 건의문)’을 작성해 일본대사관과 청와대, 국무총리실, 외교부, 해양수산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전달한데 이어, 2일에도 국회의장, 각 정당대표, 국회의원 전원에게도 건의문을 전달하기로 했다.

이날 건의문도 지난 1일과 동일하게 기장군수를 비롯한 기장군 관계자가 직접 국회를 방문해 전달하려고 했으나,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함에 따라 우편 및 공문전달 방식을 선택했다.

기장군은 일본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대해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해양 방류를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에 상당한 우려를 표명하며, 기장군을 비롯한 청정한 우리나라의 해양환경을 지키기 위해 국민을 대변하는 국회와 각 개별 국회의원도 뜻을 함께 모아 주기를 강력히 요청했다.

건의문에는 일본정부가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에 대한 모든 자료와 정보를 정확하고 투명하게 공개하고, 오염수 처리방안에 대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객관적인 검증을 받을 것을 촉구하고 있다.

또한 우리정부도 조속히 협의체를 구성해 원전 오염수 관련 모든 정보를 파악하고 IAEA 등 국제기구와 협력하여 일본의 방류계획을 철저히 검증하고 향후 지속적으로 감시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을 요청했다.

기장군수는 “일본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문제는 기장군민과 우리국민의 안전과 생명에 직결된 중차대한 문제이다.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는 한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기장군을 비롯한 전 세계 해양환경과 수산물 안전에 엄청난 재앙을 초래하는 일본의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철회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양산타임스=도광호 기자 yangsantime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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