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오후 1시경에 코로나19 확진된 기장군 21번 확진자와 관련해서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없다. 기장군 21번 확진자는 기장군 내 A회사에서 근무하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A회사는 지난 7일 본국으로 귀국한 A회사 외국인 사장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되어 지난 7일 오후 3시 40분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 중에 있다. 기장군 선별진료소는 9일 오전 기준 A회사 직원 93명을 검사해 기장군 21번 확진자 외에 나머지 직원 92명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A회사는 지난 8일부터 문을 닫은 상태다.
기장군 21번 확진자의 가족들도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확진자와 함께 거주하는 가족 1명의 검사결과가 9일 새벽 5시 20분경 음성으로 나왔고, 타지역에서 거주하다 지난 6일 기장군 21번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있는 나머지 가족 1명도 6일 오전 음성 판정을 받았다.
기장군감염병방역단에서는 지난 8일 오전 10시경 기장군 21번 확진자가 근무하던 A회사, 오후 1시 30분경 기장군 21번 확진자의 거주지와 주변지역에 대해 집중 방역을 실시했다.
한편 기장군은 9일 오전 9시 380석 규모의 차성아트홀에서 기장군수 주재로 사무관 이상 간부공무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대응상황 보고회’를 개최하며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부서별 추진사항을 점검했다.
기장군은 지난 8일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식당, 카페 등 183개소의 중점관리시설과 PC방, 학원, 실내체육시설 등 113개소의 일반관리시설, 3개소의 종교시설, 151개의 소규모점포·노점 등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준수여부에 대한 현장점검과 행정지도를 시행했다.
또한 기장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는 지난 8일 389명의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해 382명이 음성, 1명이 양성(기장군 21번), 6명이 검사 중에 있다.
이날 보고회에서 기장군수는 “우리 800여명의 직원들이 열심히 행정력을 집중한 덕분에 코로나19 확산 차단 효과가 서서히 나오고 있다. 우리 스스로가 먼저 철저히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코로나19 현장점검과 행정지도를 시행할 것”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