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11시경에 발생한 기장군 25번째 확진자와 관련하여 기장군 내 A요양병원 일부가 코호트(동일집단) 격리에 들어갔다.
기장군 25번째 확진자는 기장군 관내 A요양병원에서 입원중이다가 지난 7일 증상이 발현하여 타병원으로 이송하기 위해 시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10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A요양병원은 다른 층에서는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25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해당층에 대해서만 코호트(동일집단) 격리를 하고, 전수검사 결과에 따라 다른층에 대해서도 코호트(동일집단) 격리를 실시할 방침이다.
또한 A요양병원에서 근무하는 모든 종사자와 환자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시행 중에 있다. 총 306명에 달하는 검사대상 중 282명은 기장군보건소에서 10일 오후 검체를 채취하여 검사중에 있고, 나머지 24명은 10일 출근을 하지 않아 거주지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진행중이다. 검사결과는 11일에 나올 예정이다.
앞서 기장군감염병방역단은 10일 오전 12시경부터 기장군수 지휘로 확진자가 발생한 A요양병원 주변지역에 대해 집중 방역을 실시한 바 있다.
기장군수는 “지금은 코로나19와의 전쟁이다. 전시상황이다. 백신이 없는 이 전쟁터에서 우리 모두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줄 유일한 무기가 마스크다. 자나 깨나 앉으나 서나 마스크와 함께 이 전쟁을 사수해 달라”고 절박하게 호소하며 개인 방역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한편 기장군은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에 대비하기 위해 내년 1월부터 군민안전보험에 ‘코로나19’를 포함한 법정감염병을 보장 항목에 추가할 예정이다. 코로나19를 포함한 법정감염병(1급~4급)으로 사망시 최대 1000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단순 코로나19 확진에 따른 혜택은 없다.
군민안전보험은 지난 1월 군비 3억원을 투입해 시행하고 있으며, 연령, 성별, 직업, 과거병력 등에 대한 아무런 조건 없이 기장군에 주민등록만 되어 있으면 누구나 자동 가입되어 각종 재난이나 사고시 보험사로부터 보장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