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경로식당(무료급식소) 위탁운영자 선정
기장군, 경로식당(무료급식소) 위탁운영자 선정
  • 도광호 기자
  • 승인 2021.02.1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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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밥퍼나눔공동체, 월내좋은교회 선정돼

기장군은 5개 읍면의 경로식당(무료급식소) 운영을 위하여 지난 9일 경로식당 위탁운영자 선정 심의를 통해 ‘사단법인 부산밥퍼나눔공동체’와 ‘대한예수교장로회 월내좋은교회’를 위탁운영자로 선정하였으며, 17일 위수탁계약을 체결했다.

‘부산밥퍼나눔공동체’는 2004년 부산밥퍼나눔운동본부 창립 이래 부산역, 부산진역, 부산시청 등에서 노숙인과 홑몸어르신들에게 무료급식사업을 펼치며 나눔의 정신을 실천해오고 있는 단체로, 기장읍·정관읍·일광면·철마면경로식당 4개소 운영을 맡게 되었다.

장안읍경로식당 위탁운영을 맡게 된 ‘월내좋은교회’는 기장군 소재 지역 교회로 15년 이상 장안읍경로식당을 운영하고 관내 거동 불편 어르신에게 쉼 없이 식사배달을 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해왔다.

위탁운영자를 통해 그동안 경로식당 운영에 있어 체계화되지 못한 미흡한 점을 보완하여 공정하고 투명하게 시스템을 정비하고, 지역사회 봉사나눔을 생활화 하도록 준비를 거쳐 오는 3월에 정상운영을 추진 중에 있다.

기장군은 도농복합형 지역으로 자연마을이 많고 노령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곳이다. 어려운 가정 형편이나 기타 부득이한 사정으로 점심을 거르는 취약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기장군은 선제적으로 각 읍면별 무료급식소를 운영하여 점심을 제공해 왔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경로식당 운영이 중단되는 상황에서도 식사제공 중단없이 대체식이나 간편식으로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해 왔다.

기장군 관계자는 “‘부산밥퍼나눔공동체’와 ‘월내좋은교회’가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기장군 어르신들의 여가 문화 활동과 건강증진 등 노인복지사업에 앞장 설 것으로 기대한다”며 “두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기장군의 경로식당 운영 사례가 부산전역을 넘어 전국적인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산타임스=도광호 기자 yangsantime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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