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주군 치매안심센터(센터장 정진근)는 24일부터 치매 어르신들의 돌봄에 필요한 조호물품을 대상자 자택으로 바로 전달하는 택배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울주군은 타 지자체보다 면적이 넓어 교통이 불편한 점을 감안해, 등록된 치매 대상자와 보호자의 불편 해소를 위해 조호물품 택배서비스를 시행하기로 했다. 울산광역시에서 최초다.
그동안 무겁고 부피가 큰 조호물품을 센터를 직접 방문해 받아가는 번거로움이 있었으나, 선제적 서비스 제공으로 보건 서비스 체감도가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조호물품은 성인용 기저귀와 물티슈 등으로 신청일 기준으로 1년 동안 무상지원 된다. 단,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대상자는 제공기간이 예외로 적용된다.
특히 울주군은 기준중위 소득 120% 이하인 대상자에게 1년 추가 지원을 검토 중이다.
조호물품 신청은 수령자 신분증, 진단서 또는 처방전 등 구비서류를 지참해 울주군 치매안심센터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정진근 울주군 치매안심센터장은“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자칫 소외될 수 있는 치매 환자와 가족들에 대한 세심한 지원과 체계적 치매 통합관리 서비스로, 치매 어르신과 그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산타임스=이가람 기자 yangsantime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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