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은 일광면 하리 지역에 예정된 ‘장안일반산단 지원 단지(기장레우스시티)’ 조성사업이 부산시의 1년 6개월간 방치로 표류하고 있고 이로 인해 지역 주민 간 갈등만 증폭되고 있어 일광면 지역의 사업철회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기장군 일광면 하리 지역에 추진중인 ‘장안일반산단 지원 단지(기장레우스시티)’ 조성사업과 관련해 기장군과 주민들은 지속적으로 “본 사업이 주민의견을 수렴하여 장안읍 내 유치되고 일광(하리) 지역 설치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혀왔으나, 부산시는 지난 1년 6개월간 명확한 입장표명 없이 민간사업으로 진행된다는 점만 부각한 채 방치해 지역 내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결과를 낳았다.
기장군 장안읍은 전국에서 유일무이한 최대 산단 밀집지역으로 2001년부터 10개 산단 조성 이후 당초 2만이던 인구는 8천여명으로 줄어든 상태이며, 6월 현재에도 장안읍 명례리 폐기물 최종처분(매립) 시설과 관련한 사업계획서가 부산시로 제출되어 있어 산업단지로 인해 그동안 가장 피해를 본 장안읍 지역주민들과 기장군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은 부산시의 독단적 행정추진에 장안읍 주민들은 분개하고 있다.
기장군수는 “장안일반산단 지원 단지(기장레우스시티)는 10개의 산업단지가 밀집되어 있고 산업단지로 인해서 많은 고충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안읍 지역에 조성되는 것이 마땅하며, 장안읍 주민들이 절박한 심정으로 유치를 갈망하고 있는 장안읍 지역을 버려두고 일광면(하리) 주민들이 결사반대하고 있는 일광면 지역으로 굳이 가야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기장군과 기장군민의 의견을 무시한 부산시의 일방적인 묻지마 독선행정에 분노와 실망을 금할 수가 없다. 부산시의 표류하고 있는 기장레우스시티 조성사업으로 주민갈등만 증폭하고 있어 일광면 지역의 사업철회를 요청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