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산시 강서동, 주민들이 직접 만든 한평정원으로 공간재생 -


양산시 강서동은 지난 1일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주민들의 일상을 위로하고 방치된 유휴부지의 녹지공간을 재생해 정원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교동마을의‘소담꽃밭’과 용선마을의‘추억의오솔길’ 등 2곳의 도심 속 ‘한평정원’을 조성했다.
강서동에 새로이 조성된 도심 속 ‘한평정원’ 2곳은 자투리땅을 주민 스스로 힐링공간으로 탈바꿈시키거나 주민이 자발적으로 쓰레기 불법투기 상습지를 마을 휴식공간으로 재생시키는 등 주민 참여형 공간 재생사업의 일원으로, 주민들이 직접 애향심을 가지고 정원 디자인 기획부터 정원 조성하기까지 손수 모든 과정을 완성했다.
교동마을의 ‘소담꽃밭’은 교동마을회관(교동2길 15-1)에, 용선마을의‘추억의오솔길’은 용선마을회관(용선1길 5) 부근에 위치하며, 소담하게 피어있는 향기 가득한 꽃들은 코로나19의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친 마을 주민들과 방문객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옛 추억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조성된 정원은 올해 10월 중으로 오프라인 전시회 개최와 시민 평가도 계획되어 있다.
도심 속 ‘한평정원’ 조성에 참여한 강서동 주민들은 “우리가 직접 휴식공간을 만들고 마을을 꾸미니깐 더 정이 간다”며 “코로나19로 마을 활동이 많이 줄어 아쉬웠었는데 정원 조성 활동으로 마을 주민과 교류할 수 있어 좋았고, 주민들이 행정활동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사업들이 점차 더 늘어나기를 기대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양산타임스=윤가비 기자 yangsantimes@naver.com
저작권자 © 양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