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소방서(서장 전종성)가 올해 8월 말까지의 화재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년도에 비해 올해 발생한 화재는 161건으로 전년 236건과 비교해 75건인 31.8%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여기에 올해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는 14억6,404만2,000원으로 전년의 53억6,246만1,000원과 비교해 38억9,841만9,000원인 72.7%가 감소했다.
하지만 인명피해는 사망 2명, 부상 11명 등 13명으로 전년도 사망 1명, 부상 8명 등 9명과 비교해 4명이 증가했다.
화재원인별 현황에서는 부주의가 70건으로 43.5%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전기적 요인이 38건으로 23.6%, 미상 27건으로 16.8%, 기계적 요인과 방화가 각각 8건으로 5%, 화학적 요인 6건으로 3.7%, 자연적 요인 2건으로 1.2%, 교통사고와 실화 기타 각각 1건으로 0.6%를 차지했다.
오인출동은 649건으로 지난해 475건과 비교해 174건인 36.6%가 증가했으며 출동별 현황에서는 연기발생 254건으로 38.8%, 자동화재 속보설비·기타 223건으로 34%, 경보 오동작 122건으로 18.6%, 음식물 조리(타는 냄새) 50건으로 7.6%, 연막소독 6건으로 1% 순이다.
전종성 양산소방서장은 "올해의 경우 화재건수는 감소했지만 여전히 부주의 화재가 화재발생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다"며 "기본적 안전수칙 준수와 산림인접지역(밭)의 소각행위 금지, 건물 관계인의 소방시설 유지·관리에 좀 더 관심을 가져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양산타임스=강진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