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운동가’ 엄대섭 선생 추모제 개최
‘도서관 운동가’ 엄대섭 선생 추모제 개최
  • 이가람 기자
  • 승인 2022.09.2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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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문고 울주군지부, 21일 울주군 출신 엄대섭 선생 업적 기려
‘도서관 운동가’ 엄대섭 선생 추모제 개최ⓒ양산타임스
‘도서관 운동가’ 엄대섭 선생 추모제 개최ⓒ양산타임스

울산시 울주군 출신 도서관 운동가인 ‘간송 엄대섭 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추모제가 열렸다.

새마을문고 울주군지부(회장 문군자)는 21일 울주선바위도서관 엄대섭 선생 동상 앞에서 각급 새마을문고 회장과 임원, 울주군새마을회, 범서읍 협의회, 부녀회 새마을지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대섭 선생 추모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엄대섭 선생의 마을문고 운동 창시 업적을 기리고, 그 정신을 본받기 위해 마련됐다.

1921년 1월 21일 울주군 웅촌면에서 출생한 엄대섭 선생은 1951년 경남 울산군 시절 개인 장서 3천여권을 토대로 울산 사립도서관을 설립했으며, 한국도서관협회 초대 사무국장을 맡아 전국 3만개에 이르는 마을문고 설치운동, 도서관 설립 및 개혁운동을 펼쳤다.

1980년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아시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막사이사이상 공공봉사 부문상’을 수상했고, 2004년에는 문화예술 발전 유공자로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이날 추모제 참석자들은 분향, 헌다·헌화·헌시, 추모사와 추모곡 등을 진행하며, 엄대섭 선생의 업적을 기렸다.

문군자 회장은 “우리 지역의 자랑스러운 문고운동의 창시자이며 사상가인 엄대섭 선생의 정신을 본받아 독서인구의 저변확대와 독서문화 공동체운동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새마을문고는 교육과 예술이 함께 어우러지는 현장문화운동의 공간으로써 주민들의 문화욕구 충족을 위한 요람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산타임스=이가람 기자 yangsantime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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