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월1일 새해 첫 날 오후 시간에 웅상체육공원에서 축구 경기중이던 웅상60축구회원 한 명이 갑자기 가슴을 부여잡고 쓰러진 위급한 상황에서 사전에 준비 된 장비와 응급처지로 민관이 협동하여 소중한 생명을 살린일이 있어 주위에 훈훈한 미담이 되고있다.
웅상60축구회 김인철 회원과 동료회원은 운동중 쓰러진 최모 회원을 보고 119에 급히 신고부터 하고 인공 심폐소생술과 일찌기 비치해둔 제세동기로 자동심폐소생술을 작동함으로써 평산119 안전센터 구급대원이 도착할때까지 1차응급조치를 했고 5분 후 신속히 도착한 구급대원이 전문적인 조치를 하며 병원으로 이송하여 무사히 후유증없이 귀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
이에 김인철 회원은 신고후 신속하게 출동해준 평산119 안전센터 구급대원을 찾아 감사인사를 전하고 본지에 아찔했던 순간과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위기상황에 만전을 기하자는 의미로 '유비무환'이라는 글을 보내왔다. 다음은 보내온 글의 전문을 그대로 개재한다.
有備無患(유비무환)
계묘년 초하루인 1월 1일 오후 웅상60축구회(회장 명동주)는 매주 하던대로(매주 일요일 오후 웅상체육공원에서 운동함) 운동을 하던 중에 오후 4시경 회원 최모씨가 갑자기 가슴통증을 호소하면서 쓰러져 의식을 잃어가던 중에 회원들이 운동을 중단하고 달려들어 심폐소생술 실시 및 제세동기 작동을 통해 1차 응급조치를 하였고, 불과 5분이내의 빠른 시간에 평산119 대원 두분이 도착하여 재차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양산 부산대 병원으로 이송하여 긴급 시술을 받고 지금 회복 중에 있습니다. 참으로 다행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의사선생님 왈, “초동대응을 너무 잘해서 이 환자를 살릴 수 있었다”고 칭찬을 하셨습니다. 한 사람의 생명이 새로 태어나는 기쁨을 정월 초하룻날부터 맛보게 되었습니다.
웅상60축구회는 웅상지역내의 60세 이상 주민 50명이 모인 축구회입니다. 대상자의 연령대가 높다보니 평소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 있음을 늘 생각하여 운동하던 중, 심폐소생술 및 제세동기에 대한 관심을 자연히 가지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지난 봄 회원 중 심폐소생술 강의 유경험자가 있어 그 회원을 통해 수차례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 또한 지난 해 이용식 도의원(당시 시의원)이 시정활동차 저희 웅상체육공원을 방문했을 대 운동시 응급환자가 언제든 발생할 수 있음과 응급환자 발생시 제세동기 비치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여 이용식 의원의 노력으로 웅상체육공원내에 제세동기를 지난해 설치하게 되었습니다.
이렇듯 응급상황에 대한 인식과 초기대응 준비 및 필요한 장비의 비치를 한 결과 이번처럼 응급상황 발생시 귀중한 한 생명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유비무환의 실천입니다.
아울러 신고후 채 5분도 안되어 현장에 도착한 119의 출동에 많은 회원들은 감탄하였으며, 이런 신속한 대처가 시민들이 119를 더욱 신뢰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다시한번 평산119 대원들에게 깊은 감사함을 드립니다.
사람의 생사가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과 평소 어떻게 준비를 해야만 귀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나를 우리는 보았습니다. 문제의식을 갖고 준비하고 또 연습하고.. 그 길만이 언제 어디서 닥칠지 모르는 위험에서 나와 이웃을 지켜줄 것입니다.
다시한번 유비무환의 교훈과 든든한 시민생명 지킴이 119대원의 수고에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