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소주동에 소재한 아이소리어린이집(원장 성낙진) 원아와 교직원들이 지난 21일 오전 소주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원아들이 모은 돼지저금통(28만원 상당)과 원장 개인성금 100만원을 함께 기탁했다.

이번에 전달된 성금은 어린이집 원아들이 한 해 동안 텃밭활동을 통해 수확한 야채를 부모님과 이웃에게 판매해 모은 수익금과 원장(성낙진)의 개인 성금이 더해져 마련되었으며 아이소리 어린이집은 2012년부터 원아들과 함께 매년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성낙진 원장은 “아이들이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매년 나눔을 함께하고 있다”며 “성금 모금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신 학부모와 아이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정유경 소주동장은 “올해도 잊지 않고 나눔을 실천해주신 아이소리어린이집 원장님과 원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고사리 같은 손으로 정성껏 모은 저금통을 기부한 아이들의 순수하고 따뜻한 마음이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기탁된 성금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저소득층 가정 13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윤가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