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는 본격적인 가을철을 맞아 시 대표 축제인 양산삽량문화축전을 비롯해 다양한 축제와 문화예술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먼저 양산시를 대표하는 종합문화예술축제로 올해 34회째를 맞는 양산삽량문화축전은 오는 10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양산천 둔치 및 양산종합운동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축전에서는 양산의 옛 지명인 ‘삽량’의 의미를 되살리고자 과거 삽량주간(삽량주 태수)을 지낸 신라 충신 박제상 공을 주제로 한 공연과 전시부스를 운영하며, 조선 전기 무관으로 이름을 떨친 양산 출신 이징석·징옥·징규 삼형제의 강건한 기백을 표현한 삼장수 기상춤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또 지난해에 이어 축제 장소인 양산천 둔치에 존재했던 국계다리 재현의 의미를 담은 수상부교를 설치 운영하며, 올해는 길이를 연장하여 양산천 위 섬까지 닿도록 할 예정이다. 해당 섬은 위성지도로 내려다 봤을 때 고래를 닮았다 하여 ‘삽량고래섬’으로 명명했으며, 1년 중 축제기간에만 들어가 볼 수 있는 미지의 공간으로서 소망지 쓰기 행사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심어주고자 기획했다.
또 예년보다 확대된 키즈존 운영 및 강변쉼터 조성으로 가족단위 방문객이 즐겁게 누릴 수 있는 축제를 마련하는 것은 물론, 여성전용화장실 설치, 수유실과 유모차 대여소 운영 등 여성친화도시 양산에 걸맞은 모습들로 축제장을 준비할 예정이다.
인라인스케이트장 쪽에 설치될 특설무대에서는 첫째 날인 10월 4일(금) 시민취타대와 풍물이 어우러진 퍼레이드, 퓨전국악공연, 개막 퍼포먼스(불꽃쇼), 초대가수 장윤정, 코요태, 서지오, 브브걸, 영기, 최전설, 박성우 등 축하공연이 펼쳐지고, 둘째 날인 5일(토) 삼장수 MISS&MR 바디피트니스 대회, 삼장수 기상춤 경연대회 및 축하공연이 있을 예정이며, 마지막날인 6일(일) 양산시민가요제, 폐막 퍼포먼스(불꽃쇼), 초대가수 마이진‧홍지윤‧진시몬‧양지원‧곽창선‧유민지‧고정우 등의 축하공연으로 화려하게 축제의 마무리를 장식할 예정이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올해 축전은 예년보다 하루 더 늘어난 만큼 더욱 풍성하고 흥미로운 콘텐츠들로 구성했다”며 “양산시민을 비롯한 방문객 모두가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는 만큼 많은 관심을 가지고 축제장을 찾아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축제의 계절 가을을 맞아 양산시는 다채로운 문화예술행사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야외에서 문화체험과 예술공연을 즐기며 행복을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9월부터 11월까지 양산의 여러 장소에서 개최되는 문화예술행사는 다음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