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인구유인력 빅데이터 분석사업
양산시 인구유인력 빅데이터 분석사업
  • 윤병수 기자
  • 승인 2021.01.20 1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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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데이터 분석으로 바라본, 양산시 인구정책 방향 제시 -
인구빅데이터ⓒ양산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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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방자치단체의 고령화와 인근 대도시로 청년 유출이 증가하면서 극심한 인구절벽현상으로 2019년 10월 주민등록인구 통계 기준으로 전국 228개 시군구 중 소멸위험지역은 97곳(42.5%)에 달한다. 이는 전년 대비 8개 시·군이 증가하여 지방소멸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현실이다.

경남 18개 시군과 양산시와 유사한 전국 시군의 지방소멸 현황을 확인해 보면, 양산시는 창원‧거제‧김해와 함께 경상남도에서 건실한 인구구조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가지고 양산시 인구 규모가 유사한 13개 지역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인구경쟁력이 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9년 기준 경남 시·군 중에서 양산시 인구는 3위에 위치하지만, 인구증가율은 압도적 1위로 높은 인구경쟁력을 보유한 시군이다. 2001년에 20만 명을 초과한 후 2008년 이후 큰 폭으로 증가하여, 2001 ~ 2019년 양산시 인구증가율은 3.2%를 기록, 0.4%에 불과한 전국 및 경남에 비해 인구 쏠림현상이 관찰됐다.

양산시를 포함한 14개 유사시군 중에서도 인구 규모는 중위권으로 분류되었고, 유사시군 평균 인구(36.1만 명)에 근접 인구증가율 측면에서 양산시는 수도권 이외의 지역 중에서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증가한 양산시 인구의 구조를 살펴보면 유소년인구 및 생산가능인구 비중이 경남 및 전국 평균 보다 높고, 고령인구는 낮은 견실한 인구구조로 확인됐다.

유소년인구 비중이 높다는 사실은 전국 및 경남에 비해 출산율이 상대적 높고, 역내의 생산성 제고와 향후 성장잠재력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노인복지 측면에서의 현 재정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결론이 시사된다.

또한, 양산시를 포함한 14개 유사시군과 인구구조를 비교하여도 평균치에 근접한 6위~8위 중위권 수준으로 확인됐다.

2020년 핵심 생산인구 고용은 경남 평균에 비해 높은 수준을 유지(A)하고 있으나, 추세적으로는 이들 계층의 고용이 크게 감소하는 패턴과 중고령자 고용증대로 확대(B)되는 추세로 진행될 것이다.

양산시의 고령화는 고령인구 비중은 낮지만 2010년까지는 전국과 유사한 진행속도를 보였고, 그 이후 전국평균을 상회하여 2010~2020년간 고령화 속도는 2.4배로 증가되어 고령화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또한, 양산시를 포함한 14개 유사시군과 고령화 수준을 비교하여도 평균치 이상으로 하위권에 속하여 고령화가 진행 속도가 높은 시군이다.

양산시의 자연적 인구증가와 관련하여 출산율은 2015년 경기불황 이후 전국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로 진입하였지만, 양산시는 1,000명대의 자연적 증가를 꾸준히 유지하여, 2019년에는 1,079명으로 경남 18개 시·군 중 최고의 출산율을 기록하였고, 14개 유사 시군 중에서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그리고 사회적 인구유입 역시 모든 연령층에서 이루어졌고, 특히 청년층 인구유입은 경남 시군구 중 유일하다. 청년층의 인구유입은 지역산업 고도화와 견실한 고용구조로 변화시키는 촉매제로 경제발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재 집적지 형성의 토대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 인구이다.

전 연령대 유입의 의미는 양적 및 질적 일자리가 있고, 중고령(고령) 유입은 저부가가치 일자리 또는 귀농·귀촌에 의한 유입으로 볼 수 있다. 이와 상반되는 질 좋은 일자리의 부족은 청년유출을 가속화 하고, 교육환경이 타 도시에 비해 열악한 지역은 유소년 유출이 높아, 인구 구조에 맞는 맞춤형 정책이 수립 되어야 할 것이다.

양산시 인구를 빅데이터로 분석하여 지속 가능한 성장도시 발전을 위해 도출된 정책과제는 3가지로 요약된다.

첫 번째 정책과제는 ‘기술사업화 및 고부가가치 기업 유치’ 확충이다.

양산시는 인구증가율이 높고, 고령인구가 적어 매우 강건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최근 인구증가율은‘∩자형’패턴으로 감소하는 추세이다. 이런 유형은 노동력 감소 → 경제성장 저하 → 인구유출이라는 악순환이 지속될 가능성 내재되어 지속적 발전을 위해서는 기술사업화가 필요하다. 양산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그 핵심 역할을 담당할 창업·중소기업의 기술개발에 따른 사업화 성공률을 제고하는 정책을 추진해야 하고, 개발된 기술을 시장 수요에 부응하여 제품화하도록 지원할 있도록 R&D기획→기술개발→사업화 전단계 지원체계 구축을 추진해야 한다.

또한, 양산시가 청년층 및 핵심 인력의 유출을 방지하고, 외부로부터 유입을 위해서는 수준 높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유치가 필수사항이다. 향후 양산시 산업구조 분석 빅데이터 분석이 끝나면 행정에서 추진 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사업으로 제시할 계획이다.

두 번째 정책은 질 높고 ‘고부가가치 업종을 전략적 산업화’로 그 기반을 마련하여야 한다. 청년 및 핵심 생산인구 증가가 확인되지만, 이들의 고용 일자리는 질에 크게 의존하는 경향에 따라 고용감소의 원인이 된다. 소규모의 창업 기업이라도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첨단 업종이라면 양산시 전략산업으로 지정하여야 한다. 그리고 기존의 주력산업은 구조고도화를 통해 부가가치를 제고하여 고부가가치로 육성할 수 있도록 행정력이 뒷 받침되어야 할 것이다.

세 번째 양산시 제조기반 산업의 구조고도화와 미래인재 육성의 관점에서 ‘양산 마이스터고’의 설립이다. 양산시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높은 제조업 비중으로 인해 인구유입 및 지역성장을 견인하고 있으나, 저부가가치 업종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 청년층 및 핵심 생산인구의 이탈 현상이 발생하고, 첨단제조업 특화는 오히려 지역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고려할 때 향후 양산시의 미래인재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15~19세 연령층에 적합한 정책이다. 참고로 2019년 통계청 기준 양산시 청년층 전출율은 18.3% , 핵심생산인구 전출율은 13.5% 이다.

2021년 현재 경남도내에 34개의 특성화(30개)고 및 마이스터고(4개)가 있으나, 제조업 비중이 높은 양산시는 부재한 상황으로 전통제조업의 산업인력 부족으로 기업들의 애로가 가중되고 있는 실정에 직면하고 있다. 양산시 마이스터고 설립은 전통제조업과 미래신산업의 맞춤형 인력을 육성하고, 양산의 미래인재가 타 지역으로 유출 방지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양산타임스=윤병수 기자 yangsantime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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