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대표축제, ‘2021 양산삽량문화축전’ 취소
양산 대표축제, ‘2021 양산삽량문화축전’ 취소
  • 윤병수 기자
  • 승인 2021.08.1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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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양산 삽량문화축전 불꽃축제 모습 ⓒ양산타임스

양산시는 시 대표 축제인 ‘양산삽량문화축전’을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양산삽량문화축전추진위원회(위원장 김일권 시장)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된 데 이어 비수도권도 사회적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됐지만, 여전히 확진자 수가 줄지 않자 고심 끝에 올해 축전을 취소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

축전추진위원회는 행사 축소, 비대면, 취소 방안 등을 두고 고심을 했으나 최근 코로나 19 확산세 지속에 따라 전염 확산 방지와 시민 건강을 위해 불가피하게 내린 결정으로 수십만명이 찾는 대규모 야외 축제인 만큼 개최하는 것보다 방문객들의 건강과 안전이 우선 되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삽량문화축전을 취소한 것은 시민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여 내린 결정임을 양해하여 주시기 바란다”며 “2년 연속 축제가 취소된 만큼 내년에는 더욱 알차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 모두가 화합하는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축전추진위원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행사가 취소된 만큼 행사비로 편성된 예산을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예술인을 지원하고 문화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어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2022년도 지역문화예술진흥기금으로 출연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김일권 양산시장은 “예산운용에 대해 문화예술계의 활성화와 일상에 지친 시민들에게 활력소가 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적극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양산타임스=윤병수 기자 yangsantime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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