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산지역 32개 시내버스 노선을 운행하는 ㈜세원 노동조합이 파업을 결의했고, 9.1.(수) 최종 조정회의 합의가 결렬되어, 오늘 9.2.(목) 낮에 집회신고를 마쳤다
세원 노조는 지난달 17일 노정쟁의 조정신청을 경남노동위원회에 신청하고, 31일 조합원 232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파업 찬반투표에서는 65%의 찬성률로 파업이 가결되었으며, 9월 1일 2차 조정회의(최종)에서도 노사 간의 의견 격차가 커 조정위원들의 조정안 및 조정기한 연장 거부, 파업 수순을 밟고 있다
노측은 최초 2021년 임금 협상안에 대해 최초 3월 전일제 9%, 2교대 14% 인상을 요구하였으나, 사측은 코로나19에 따른 수입금 감소 등의 사유로 동결을 제시하였으며, 이후 9차례에 임금협상을 진행했지만, 노측은 4.5~9.3% 임금인상으로 전일제‧2교대의 동일시급을 요구했고, 사측은 2.2~2.4% 수준 인상안과 근무 강도가 다른 전일제와 2교대 임금 동일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최종합의는 결렬됐다.
세원 32개 노선 124대 중, 비노조 9개 노선을 제외한 8번 등 23개 노선 115대가 파업대상이며, 시는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비상수송대책을 수립 중이며 파업 확정시 버스 홈페이지(http://bus.yangsan.go.kr) 등에 공지할 예정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시민 불편을 볼모로 한 파업으로의 진행을 철회하고, 노사 간 재협상을 통해 파업이 아닌 상생과 협력의 길로 나아가길 촉구한다.”며 “파업 시 시민들의 불편과 혼란이 충분히 예상되는 상황으로 대중교통 이용 시민들에 깊은 사과의 말씀과 양해를 부탁드리며 실제 파업까지 가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