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보건소(소장 문숙희)는 추석을 맞아 15일 두동면에 위치한 정신요양시설인 성애원에 위문품과 함께 따뜻한 정을 전했다.
기장군에 15일 오전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명 발생했다. 기장군 400~418번째 확진자다. 이번 확진자들은 일상생활 속에서 가족·지인간 연쇄감염이 발생하면서 확진자가 다수 나왔다.
해운대구 소재 문화시설의 전시회에 참석했다가 지난 14일 확진된 기장군 391번(부산 12017번)을 시작으로 15일 관련 확진자 7명이 추가로 나왔다. 모두 가족과 지인 관계다.
기장군 407번(부산 12087번)은 기장군 391번의 가족이고, 기장군 404(부산 12084)·410(부산 12090)·417(부산 12106)번은 기장군 391번의 접촉자다. 이어 기장군 404번의 가족인 기장군 405(부산 12085)·408(부산12088)·411(부산 12092)번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한 타지역에 가족여행을 갔다가 지난 13일 확진된 기장군 389번(부산 12009번)과 관련해 지난 14일부터 기장군 398(부산 12040)번 등 가족·지인간 전파가 이어지며, 15일 관련 확진자 11명이 추가로 나왔다.
기장군 401(부산 12066)·402(부산 12067)·403(부산 12068)번은 기장군 398번의 가족이고, 416번(부산 12102번)은 기장군 398번의 접촉자다. 또한 기장군 401번과 접촉해 406(부산 12086)·409(부산 12089)·415(부산 12101)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기장군 415번의 가족인 기장군 412(부산 12097)·413(부산 12099)·414(부산 12100)·418(부산 12109)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기장군 400(부산 12065)번은 감염경로에 대해 역학조사 중이다.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기장군감염병방역단 등은 현장으로 즉시 출동해 확진자의 거주지와 주변지역 등에 대해 집중 방역을 실시했다.
한편 기장군은 15일 오전 9시 브리핑룸에서 기장군수 주재로 부군수, 국장, 보건소장, 기획청렴실장, 안전총괄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대응 일일상황보고회’를 개최했다.
기장군은 지난 14일 콜라텍, 유흥·단란주점 등 4개소(1그룹),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등 126개소(2그룹), 학원, 이·미용업, PC방, 실내체육시설 등 24개소(3그룹), 종교시설 2개소, 소규모점포 등 기타시설 91개소에 대해 방역수칙 준수여부에 대한 현장점검과 행정지도를 시행했다.
또한 지난 14일 기장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는 994명의 코로나19 검사를 의뢰해 22명이 양성(기장군 400~418번, 해운대·북·수영구 거주자 각 1명), 982명은 음성이 나왔다. 정관보건지소 선별검사소에서는 167명의 검사를 의뢰해 전원 음성이 나왔다.
백신접종센터 및 관내 의료기관 등에서는 지난 14일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1,947명, 2차 접종 618명을 실시해 현재까지 1차 101,342명, 2차 54,711명의 접종을 완료했다.
해안가 일원 캠핑카·차박 점검에서는 지난 14일 3건에 대해 계도 조치했고, 누계 계도 건수가 4,765건에 달한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대부분이 일상생활 속에서 가족 또는 지인간 연쇄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고 해서 안심하지 말고,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는 긴장감을 늦추지 말고 항상 경각심을 가지고 마스크 착용 생활화, 소규모 모임 자제,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며 “특히 코로나19가 비말을 통해 전파되는 만큼, 실내외 구분 없이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식사시에도 최대한 대화를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보건소는 시설입소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티셔츠를 위문품으로 준비해 시설입소자 96명 전원에게 전달하고 시설관계자와 시설입소자들을 격려했다.
성애원은 지난 1986년 설립되어 정신장애로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이 입소해 재활훈련과 사회복귀를 할 수 있도록 요양 및 보호하는 울산의 유일한 정신요양시설이다. 이에 울주군보건소는 성애원 운영 지원을 통하여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울주군보건소 관계자는“코로나19 장기화로 어느 때보다 힘들어하는 시설 이용자 모두에게 행복하고 풍요로운 추석을 지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