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민원을 잠재우지 않는 ‘365야간군수실’운영
기장군, 민원을 잠재우지 않는 ‘365야간군수실’운영
  • 도광호 기자
  • 승인 2021.09.2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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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관련 민원부터 정책제안까지 모든 분야 현장 확인을 통해 정책결정에 반영

오규석 기장군수는 2010년 7월 8일부터 365일 하루도 빠짐없이 민원을 잠재우지 않는 ‘365야간군수실’을 운영하고 있다.

야간군수실은 원칙적으로 평일은 근무시간 이후인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토·일·공휴일은 오전 9시 30분부터 운영된다. 생업에 바빠 낮 시간 이용이 어렵고 민원사항이 있어도 군수에게 직접 건의할 수 없는 주민들을 위해 군수 취임 이래 지금까지 토·일·공휴일은 물론, 휴가도 없이 군수가 직접 운영해오고 있다.

야간군수실은 민생관련 민원부터 정책제안까지 모든 분야에 대해 신청이 가능하다. 담당부서와 함께 면담이 이루어지고 추후 현장 확인 등을 통해 민원예방대책, 예산편성, 정책결정 등에 반영된다.

2010년 7월 8일 첫 야간군수실을 운영한 뒤로 최근(2021.09.26.기준)까지 야간군수실을 통한 민원건수는 10,024건, 방문인원수는 23,594명에 달한다. 그밖에도 2010년 7월 1일 취임 이후부터 지금까지 오규석 기장군수는 하루도 쉬지 않고 매일 오전 5시 10분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현장을 직접 챙기고 있으며, 현장에서 만나는 군민들의 목소리를 담은 민원수첩만 해도 83권에 이른다.

이러한 야간군수실은 그 성과를 인정받아 2010년 행정안전부로부터 민원개선 우수사례로 선정됐으며, 행정안전부와 17개 시·도, 한국생산성본부가 공동 주최한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에서도 2012년, 2013년 연속 우수사례로 평가되는 쾌거를 이룬 바 있다.

기장군수는 “야간군수실은 법과 제도라는 높은 문턱에 꺾이고 경제적으로 힘든 주민들이 절박한 심정으로 마지막으로 찾아오는 곳이다. 단순 민원을 가지고 야간군수실을 방문하는 주민은 없다. 그래서 주민 한분 한분의 절박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경청해오고 있다”며 “지역주민만이 아니라 누구나 도움이 필요하거나 지역주민들을 위해 제안할 정책 등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양산타임스=도광호 기자 yangsantime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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