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규석 기장군수는 31일 오전 10시 30분경 장안읍 ‘박태준기념관’을 방문해 현안사안을 점검했다.
지난해 12월 개관한 ‘박태준기념관’은 한국 경제 발전에 큰 업적을 남긴 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정신과 뜻을 기리기 위해 박태준 명예회장의 생가 바로 옆인 장안읍 임랑해안길 1 일원 5,216㎡ 부지에 952㎡ 규모로 군비 82억원을 투입해 건립됐다.
‘박태준기념관’은 ▲故 박태준 회장의 유품이 전시되어 있는 전시실, ▲마을의 오래된 나무와 연못이 어우러진 수정원, ▲독서와 휴식이 가능한 북카페, ▲자율학습 공간인 교육실과 세미나실 등으로 조성됐다.
현재, ‘박태준기념관’은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상황에서도 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10주기이자 기념관의 개관에 맞춰 특별전 ‘청암(靑巖) 그리고 임랑(林浪)’을 개최하고 있다. 故 박태준 명예회장의 유품 및 사진, 기록물 등과 특별전에 참여한 현대미술 작가들의 영상작품을 선보이며, 이번 전시는 오는 4월 10일까지 개최된다.
기장군은 ‘박태준기념관’의 제2종 박물관 등록을 위해 지난 23일 부산시에 박물관 등록 신청을 완료했으며, 기념관 내 작은도서관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용역을 오는 4월 실시할 계획이다. 제2종 박물관은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 제16조 및 동법 시행령 등에 근거해 박물관 자료 60점 이상, 학예사 자격증 소지자 1명, 82㎡이상 전시실, 수장고, 도난 방지 시설, 온·습도 조절 장치 등의 요건을 갖춰야 등록할 수 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박태준기념관이 제2, 제3의 박태준을 키우는 교육의 산실이자, 코로나19로 지친 군민들에게 휴식과 위로를 제공하는 문화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제2종 박물관 등록과 작은도서관 조성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지역 내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