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는 지난 17일 원동면, 상·하북면, 소주동 일원의 소규모, 고령, 밀집사육지역 등 방역 취약 축산농가 12호를 대상으로 가축 무료 순회진료를 실시했다.

이번 순회진료에는 관내 공수의사, 경상남도동물위생시험소 동부지소, 양산기장축협 공동방제단 등 가축방역인력 14명과 방역소독차량 3대가 동원되었으며, 무료진료반·검진검사반의 순회진료와 함께 농가 소독도 실시됐다.

시는 농가에 가축 진료 및 사양관리 지도 등 수의사의 전문 진료 서비스와 함께 하절기 폭염으로 인한 스트레스 완화 및 면역증강을 위한 약품 7종을 무상공급하고 방역관리 요령 및 차단방역수칙을 교육했다. 또 양산시 유기동물보호소에도 보호 중인 유기동물을 위한 보조사료를 전달했다.

양산시 관계자는 “폭우, 폭염뿐만 아니라 계속되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를 격려하고 가축질병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순회진료를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방역 활동과 현장지도를 통해 악성 가축전염병 청정화 유지 및 안전한 축산물 생산·공급기반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가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