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 봄의 기운이 완연히 접어드는 길목에서 양산시민의 휴식공간인 황산공원 일원에서 양산시장을 비롯하여 관계 공무원,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 일반시민 등 700여명이 참여하는 제74회 식목일 행사를 개최하고, 낙동강 강변을 따라 은행나무 900여본을 심어 강을 노란빛으로 물들일 은행나무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행사 당일에는 “나무심기”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산림을 보호하고 가꾸기 위한 양산시 사업들과 미세먼지 저감 및 도심지 열섬화 방지 등 산림의 공익적 기능을 홍보·전시하고, “나무 나누어주기” 부대행사도 병행한다.

시는 올해 3월초부터 4월중순까지 산불 및 병해충 피해임지, 무입목지, 불량 수종 임지 등 79.2ha에 헛개나무, 편백, 백합나무 등 26만 여본을 식재하여 산림의 경제적·공익적 가치증진과 지속가능한 산림경영 기반을 구축하기 위하여 조림, 숲가꾸기, 병해충방제 사업을 시행 중이다.

양산시 김종렬 산림과장은 “한 사람이 이용하는 목재량과 대비하여 일생동안 심어야 하는 나무는 432그루로 오늘 나무심기 행사에 참여하여 한 그루의 나무라도 심고 가꾸어 환경문제 해결은 물론 미래세대의 경제적 자원 조성을 위한 작은 실천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동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