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산시는 14일 양산시아동보호전문기관 집단상담실에서 4개 기관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동학대 피해 아동 보호와 대응책 논의를 위한 제10회 양산시 아동학대 대응 정보연계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시가 주관하는 아동학대 대응 정보연계협의체는 아동학대 대응 전과정에서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양산시아동보호전문기관, 양산경찰서 등 17개소 기관, 단체 전문가로 구성돼 있으며, 관내 아동학대 대응을 위한 정보를 상호 공유하고 학대예방을 위한 회의를 매월 1회 이상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e아동행복지원사업 만3세아동(2018년생) 전수조사 아동 현황 및 월별 추진상황과 아동학대 24시간 대응을 위한 유관기관 협업시 필요사항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e아동행복지원사업 만3세아동 전수조사는 만3세 아동이 가정양육에서 공적 양육체계(어린이집, 유치원)로 본격 진입하며, 아동이 본인의 의사를 적정수준으로 표현할 수 있는 시기로 2019년 5월 발표한 포용국가 아동정책에 따라 아동의 안전을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아동 양육과 관련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연계하기 위한 것으로 2019년 처음 도입돼 매년 4분기에 실시하고 있다.
양산시는 4분기에 발굴항목으로 전수조사대상아동, 영유아 미건강검진, 의료기관 미진료 등 통보된 총 141세대에 대해 만3세아동 소재 ‧ 안전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조사 대상 62.4%(88명)가 물금읍 소재 아동으로 담당자가 분기 내 조사완료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어 이번 회의를 통해 전수조사시 동행 인력 지원과 협조, 방문시 안내할 양육관련 리플릿, 방문 거부 등 특이사항 발생시 활용가능한 주변 자원 파악, 조사 노하우 등 논의했다.
이후 아동안전 등 위험 감지시에는 경찰 수사 의뢰 및 아동학대전담공무원의 조사를 통해 아동의 신변을 확인하고 아동 보호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여 학대피해 아동 발견시 아동보호전문기관과 연계해 심리치료 및 심리검사 등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하반기 아동학대 유관기관 합동점검과 아동학대 예방주간(11.19.~11.25.) 캠페인 등 아동학대 24시간 대응을 위한 지자체-경찰-아동보호전문기관 협의사항을 추가 논의했다.
김경숙 아동보육과장은 “전수조사 및 합동점검시 대면조사를 통해 위기 아동을 발굴하고 학대 위험에 노출된 아동의 보호와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매월 정보연계협의체 회의를 개최하는 등 기관과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아동학대 조사 업무 공공화 사업이 내실있게 안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