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제8회 정관 생태하천 학습문화축제’성황리에 마무리
기장군,‘제8회 정관 생태하천 학습문화축제’성황리에 마무리
  • 도광호 기자
  • 승인 2022.10.2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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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할로 청소년어울마당, 창의과학체험학습, 기장가족영어체험학습 등 다채롭게 꾸며져

기장군(군수 정종복)의 대표적인 축제로 손꼽히는 ‘제8회 정관 생태하천 학습문화축제’가 지난 주말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지역의 랜드마크인 좌광천의 가치를 알리고 행복도시를 구현하고자 마련된 이번 축제는 정관읍 중앙공원과 윗골공원, 구목정공원 일원에서 △1318 할로할로 청소년어울마당, △과학·영어 체험학습, △가족 걷기대회, △길놀이 퍼레이드, △문예행사, △평생학습 박람회, △꽃축제, △정관 나눔 플리마켓 등 다채롭게 꾸며졌다.

지난 22일 축제의 시작은 ‘시간 2022’라는 주제로 3‧1운동을 주도한 독립운동가들을 기리는 과거와 젊고 역동적인 현재, 그리고 아이 키우기 좋은 생태도시인 정관의 미래를 그리는 길놀이 퍼레이드 행렬이 정관 시가지를 가득 메우며 축제의 열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또한, 청소년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1318 할로할로 청소년어울마당’도 재기발랄한 청소년의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장이 됐다. 행사는 청소년 공연 페스티벌, 연사 강연, 뮤지컬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다양한 체험행사, 초대가수 공연이 마련돼 중‧고등학생 연령대의 청소년을 비롯한 가족 단위 관람객의 방문으로 성황을 이뤘다.

축제 양일간 정관어린이도서관 앞 광장(윗골공원)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하는 창의과학체험학습과 기장가족영어체험학습도 축제의 인기 프로그램답게 많은 체험객이 몰리며 큰 호응을 얻었다.

창의과학체험학습은 평소 접하지 못한 알차고 흥미로운 과학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특히, 체험존에 마련된 UV 슬라임과 자성 슬라임 체험부스는 유아부터 아동‧청소년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아이들에게 인기를 끌었으며 체험부스마다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기장가족영어체험학습은 ‘시간여행자’를 주제로 선사시대에서 시작해 고대, 중세, 근대 그리고 현재와 미래로 이어지는 우리나라 시대별 문화, 유적, 놀이에 대해 영어로 배워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구성됐다. 이에 더해 우리나라 역사 이야기를 샌드아트로 표현하는 특별공연도 선보여 어린이와 학부모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

주 무대인 중앙공원에서는 축제 첫날(22일) 래원, 둘째 날(23일) 이승환 등 지역 축제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정상급 뮤지션들의 공연으로 현장을 뜨겁게 달구었다. 특히 콘서트를 방불케 한 가수 이승환의 공연은 10월의 가을밤을 더욱 아름답게 물들였다.

이번 축제기간에는 재활용품과 일반쓰레기의 상시 분리수거를 위해 쓰레기 정거장을 설치하고, ‘줍깅’ 캠페인 등을 실시했다. 쓰레기 없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축제 추진위원회를 비롯한 다수의 단체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앞장선 덕분에 친환경 축제로 나아가는 첫걸음을 내딛을 수 있었다.

기장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아이들이 무한한 생각을 마음껏 펼치고,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면서, “내년에도 다양한 연령대의 지역주민 모두가 함께 어우러져 더욱 더 풍성한 가을을 즐길 수 있는 기장의 대표적인 학습문화축제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양산타임스=도광호 기자 yangsantime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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