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이 폐건전지·폐형광·종이팩 수거 교환사업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폐형광등과 폐건전지에는 망간, 아연, 수은 등 유해물질이 함유돼 일반쓰레기와 함께 매립·소각 처리할 경우 인체와 환경에 심각한 오염을 일으킨다. 또 종이팩은 재활용 가치가 높으나, 분리배출 인식 부족 등으로 약 70%가량이 일반 폐지와 혼합 배출돼 소각 또는 매립되고 있다.
이번 사업으로 울주군 12개 읍·면 행정복지센터 또는 울주군청 환경자원과에 폐건전지, 폐형광등, 종이팩을 가져가면 새건전지와 화장지로 교환해준다.
폐건전지 10개당 새전지 1세트(2개)를 지급하며, 폐형광등 5개당 화장지 1롤, 종이팩 0.2㎏(200ml 20개, 500ml 15개, 1000ml 10개)당 화장지 1롤로 교환할 수 있다.
사업은 교환물품 소진 시까지 진행되며, 내년에도 수거 교환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울주군은 학교, 공동주택, 관공서 등 323곳에 수거함이 설치돼 있으며, 수거함 설치 지원사업을 실시 중이다.
양산타임스=이가람 기자 yangsantime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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