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한 달간 삼동면 작은갤러리서 전시



울산시 울주군 삼동면이 이달 한 달간 삼동면 작은갤러리에서 ‘井우물 효문동, 이순남 초대 개인전’을 선보인다.
이순남 작가는 대학에서 사진을 전공해 후학들에게 사진학을 교육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울산시립미술관에서 단체전, 개인전 11회 등 전시를 진행했다.
우물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서는 우리에게 익숙하지만 개발로 인해 사라져 가는 집과 우물에서 사라짐의 아쉬움을 조명하고, 우물이라는 존재에 작가의 심상을 투영해 예술로 승화시켜 우물의 이미지를 되살렸다.
작가는 카메라 앵글을 통해 우물이 ‘삶의 시작이며 생명의 근원’이라는 독특한 메시지를 담아 작품으로 표현하며 우리 삶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이순남 작가는 “어느 날 사진 작업을 하다 유독 눈에 띄고, 가슴이 뛰는 몇 컷의 사진이 있었는데 그것이 바로 우물이었다”며 “100년 후에는 존재하리라고 장담할 수 없는 우물을 훗날에 알려야겠다는 생각에서 우물을 주제로 한 사진 작업을 묵묵히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삼동면 관계자는 “우리에게 친숙한 우물이라는 이미지를 통해 사라져가는 옛 추억의 기억을 되살리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양산타임스=이가람 기자 yangsantime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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