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군수 정종복)은 관내 위탁의료기관에서 어린이 2회 접종 대상자를 시작으로 2023-2024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을 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접종은 인플루엔자의 유행시기, 예방접종 효과 지속 기간 등을 고려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9월 20일부터는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이 필요한 생후 6개월~9세 미만 어린이를 대상으로 우선 접종을 시작하며, 1회 접종 대상인 9세 이상 13세 이하 어린이 및 임신부의 경우 오는 10월 5일부터 접종이 가능하다. 다만 생후 6개월~ 9세 미만 어린이 중에서 2회 이상 누적 접종력이 있는 경우 10월 5일부터 1회만 접종하면 된다.
어르신의 경우 출생연도에 따라 순차적으로 접종이 시작되며 만 75세 이상(1948년 이전 출생)은 10월 11일부터, 70세~74세(1949년생~1953년생)는 10월 16일부터 65세~69세(1954년~1958년생)는 10월 19일부터 접종할 수 있다.
또한 생계·의료수급자(1종,2종), 심한 장애인(1급~3급), 국가유공자(본인) 등 사회적 보호대상자도 10월 19일부터 접종이 가능하다.
어린이·임신부·어르신 접종은 주소와 관계없이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사회보호대상자는 부산시 내 위탁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접종할 수 있으며 접종 가능한 위탁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 또는 기장군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장군보건소 관계자는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는 인플루엔자 유행에 취약하고 임신부의 경우 태아 보호뿐만 아니라 감염 시 폐렴 합병증 발생 등의 위험이 크다”며, “감염 예방을 위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에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