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산시는 「가야진용신제 국가무형문화재 지정을 위한 학술대회」(부제 : 가야진에서 용신에게 비와 안녕을 빌다.)를 오는 2일 오후 1시부터 양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삼국시대 신라 사독 중 하나이며 국가제례(중사)로 현재까지 유일하게 명맥이 끊어지지 않고 전승되고 있는 경남도 무형문화재「가야진용신제」의 역사적 위상과 가치를 재조명하고, 국가무형문화재 가치와 타당성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기조 강연을 맡은 박성석 경상국립대 명예교수는 ‘가야진용신제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가치’란 주제를 통해 가야진용신제는 국가 의례를 현존하는 제장에서 거행하는 지방 유일의 문화유산임을 소개하고, 역사적 기록과 가야진사 출토 제기의 존재 등 가야진용신제의 국가무형문화재로서 가치를 설명한다.
또 가야진용신제의 가치와 특징, 재정립 방안 등 4가지 주제 발표를 채미하 한국교통대 교수, 이용범 안동대 교수, 김지민 경남대 교수, 심지연 문화재청 감정위원이 발표한다.
종합토론에는 이영식 인제대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이근우 부경대 교수, 안세진 고려대 연구교수, 한형주 성북선잠박물관장, 박일웅 양산시립박물관 학예연구사 등이 나서 가야진용신제의 역사적 재평가와 국가무형문화재적 가치 등에 대한 밀도 있는 토론을 벌인다.
양산시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가야진용신제 국가무형문화재 승격을 추진 중이며 승격 지정보고서가 지난달 경상남도 무형문화재위원회로부터 가결되어 현재 문화재청에 제출된 상태”라며 “이번 학술대회는 가야진용신제의 역사를 복원하고 그 가치를 평가할 기회의 장으로서 가치를 시민에게 알리고 향후 국가무형문화재 지정의 근거자료로 활용해 반드시 국가무형문화재로 승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