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각종 감염병 매개체인 모기 개체 수 감소를 위해 오는 3월까지 동절기 집중 모기유충 구제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동절기 유충구제는 모기를 성충으로 부화되기 전 유충 단계에서 제거함으로써 유충 1마리당 성충 500마리의 구제 효과를 거둘 수 있어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방제작업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기장군보건소는 직원 및 150여명의 주민자율방역단이 참여하는 동절기 유충 구제반을 구성하여, 관내 400여 개의 주거 밀집지역 내 정화조, 하수구 및 대중목욕탕 등 방역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친환경 유충 구제제를 활용한 집중적인 방제작업에 나서고 있다.
특히 모기유충 서식지 신고센터(051-709-2871)를 운영하면서, 주민신고와 민원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유충구제 약품살포와 잔류분무를 시행해 모기유충은 물론 성충까지 완전히 박멸해 군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기장군보건소 관계자는“동절기 집중 유충구제 사업을 통해 말라리아, 일본뇌염 등 모기를 매개로 한 감염병을 사전에 차단하여 기장군민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산타임스=도광호 기자 yangsantime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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