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온양읍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박순동)가 23일 비옥산성 옛길 탐방 및 플로킹 캠페인을 실시했다.
온양읍 동상리 상서마을 북쪽 비옥산 산정에 위치한 비옥산성은 인근의 하산 봉수대, 서생포 만호진성, 운화리 성지 등과 함께 동남해안 방어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2000년 11월 9일 울산광역시의 문화재자료 제15호로 지정된 곳이다.
이날 온양읍 주민자치위원과 주민 등 참석자들은 비옥산성 주변 둘레길 코스를 걸으며 역사와 가치를 되새기고 플로킹 활동을 진행했다. 플로킹은 스웨덴어 플로카 업(줍다)과 워킹(걷다)의 합성어로, 걸으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말한다.
박순동 위원장은 “우리 지역의 역사적인 문화재인 비옥산성에서 주민자치위원들이 지역 문화재도 홍보하고 직접 환경정화도 실천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양산타임스=이가람 기자 yangsantime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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