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차성규방공예연구회, 다문화가정에 수제 바늘꽂이 기부하며 전통 공예문화 전파
기장군 차성규방공예연구회, 다문화가정에 수제 바늘꽂이 기부하며 전통 공예문화 전파
  • 도광호 기자
  • 승인 2024.05.07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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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차성규방공예연구회 회원들이 다문화가정에 전달한 수제 바늘꽂이을 제작하고 있다" "4-1.기장군 차성규방공예연구회가 다문화가정에 수제 바늘꽂이를 기부했다" ⓒ양산타임스
기장군 차성규방공예연구회가 다문화가정에 수제 바늘꽂이를 기부했다.ⓒ양산타임스
"4-2.차성규방공예연구회 회원들이 다문화가정에 전달한 수제 바늘꽂이을 제작하고 있다" "4-1.기장군 차성규방공예연구회가 다문화가정에 수제 바늘꽂이를 기부했다" ⓒ양산타임스
차성규방공예연구회 회원들이 다문화가정에 전달한 수제 바늘꽂이을 제작하고 있다.ⓒ양산타임스

부산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지난 3일 차성규방공예연구회(회장 서기연)에서 수제 바늘꽂이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진행됐으며, 차성규방공예연구회 회원들이 직접 손으로 한땀 한땀 만든 수제 바늘꽂이를 기장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지역 내 다문화가정에 전달하면서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정을 나누었다.

특히 회원들은 작은 조각천을 이어 붙이는 홈질, 시침질, 감침질 등 다양한 전통 바느질 기법을 활용해 수제 바늘꽂이를 만들면서, 한국의 전통공예 문화를 다문화가정에 전파하는 역할을 했다.

차성규방공예연구회는 한국의 전통공예 계승․발전을 위하여 기장군농업기술센터에서 육성하는 단체로 정기적인 교육과 체계적인 운영을 통해 전통문화 솜씨 보유자를 발굴하고 전문가를 양성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또한, 규방공예는 양반집 규수들의 생활 공간이었던 규방에서 여인들이 모여 바느질을 통해 다양한 생활용품을 만들던 것에서 비롯됐다. 천연의 색으로 물들인 원단을 사용해 한복과 이불을 만들고 남은 조각들로는 보자기, 바늘꽂이 등의 소품을 제작했다고 한다.

서기연 차성규방공예연구회장은 “앞으로도 다문화 여성들이 우리 전통 공예 작품을 공부하고 체험하는 기회가 더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산타임스=도광호 기자 yangsantime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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