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장군 정관읍행정복지센터(읍장 송영종)에서 지난 5월부터 오는 12월까지 관내 홀로 어르신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인지·건강 통합케어 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찾아가는 인지·건강 통합케어 사업’은 고령화에 따른 치매 유병률 증가에 대비하여 정관읍행정복지센터에서 시행하는 건강 특화사업이다. 복합적 건강관리가 필요한 지역 어르신 20명을 선정해 연말까지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관읍 직원과 정관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이 관내 어르신 댁을 직접 방문해 기초건강 사정과 건강상담 등을 통해 대상자의 만성질환을 관리하고, 인지선별 검사와 인지 개선활동 등 각종 치매예방 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또한 이번 사업에서는 정관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참여해 ‘부산 사랑의 열매’의 지원으로 치매예방 활동교구와 건강 보조식품 등을 제공하고, 정관읍에서는 홀로 어르신의 정서 지지를 돕기 위해 생일을 맞이한 어르신에게 생신 축하와 함께 선물을 전달한다.
특히 생일상의 음식과 선물은 정관 더좋은날케이크, 기장군어린이집연합회 등에서 지원하는 순수 민간 자원으로 마련돼, 민·관 협력 기반의 맞춤형 복지를 실현하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한 어르신은“집에서 혼자 지내는 날이 많은데 읍사무소에서 직접 찾아와 건강상담도 해주고 기억력 게임까지 함께하며 즐겁게 시간 보낼 수 있었다”며 “생각지도 못한 생일 축하까지 받아 더욱 고맙다”고 말했다.
최진호 정관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홀로 어르신의 심리적 소외감과 외로움을 덜어 줄 수 있어 마음이 훈훈하다”며 “지역 내 건강 취약계층인 어르신들을 잘 살피고 건강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