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시 남양동 읍 전환으로 인구증가 성공, 활기치게 발전
- 타지 성공사례 참고, 상급기관을 통한 행정적·법적 면밀히 검토할것



웅상의 무한한 잠재력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동부양산지역인 웅상 4개동을 다시 웅상읍으로 전환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이에 양산시에서도 면밀히 검토하겠다는 답변이 나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박일배 양산시의원(덕계·평산)은 지난 18일 열린 제202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마지막 순서로 시정질의에 나서 웅상 4개동을 웅상읍으로 다시 전환할 것을 요청했다,
박의원은 "지난 2007년 웅상읍에서 4개동으로 분동될때 인구가 증가하고 새로운 혁신도시가 될 것이라 믿었지만 18년이 지난 지금 도시형태는 어느 정도 갖추었지만 2017년부터는 인구가 정체되고 50대미만 인구도 감소해서 노령화도시로 변해가고 그와 동시에 정주여건과 경쟁력이 상실되고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ppt자료를 통해 "초등학생은 분동 전인 2006년도는 입학생 수가 1,227명이었는데 2025년 내년 입학생 수는 645명으로 거의 절반수준까지 줄었고 이런 상황이라면 5년 내 4개 초등학교가 통합될 정도"라고 그 심각성을 강조했다.
또 "인근 지역인 정관읍은 2015년 읍으로 승격될 당시에는 웅상읍과 비교가 되지않을 정도로 인구 수, 인프라 등 모든 분야에서 뒤쳐져 있었지만 2007년 인구 5,100명에서 현재 8만이 넘는 인구로 늘어나면서 웅상 4개동과 비교가 안될 정도로 살기 좋은 신도시로 발전했다"고 말하고 "가장 큰 이유가 정관은 읍이기때문에 17가지 농어촌혜택을 받고있고 특히 교육분야의 농어촌혜택으로 웅상 4개동 지역 학생들이 오히려 정관읍 지역 학교로 가기위해 전출하는 상황까지 발생하고있다"고 밝히고 "인구가 감소하다보니 심지어 울산 시외버스 차선마저 감소하는 실정으로 인구증가를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며 그에 대한 양산시의 대책을 질의했다.
이에 대해 나동연 시장은 "웅상 4개동은 태생적으로 대규모 택지조성을 해서 발전한 물금신도시와 정관신도시와는 구분되고 신도시는 각종 도로, 공원, 문화 등 기반시설 인프라 확충이 애초부터 계획되어있어 유리하지만 구도심의 경우 한정된 공간에서 새로운 생활기반시설 확충 등 정주여건 개선사업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말하고 "그렇지만 민선 8기에 '퍼스트웅상'에 이어 '퍼스트웅상2'를 선언하고 회야강 수변공간 및 용당역사지구 문화관광벨트 조성, 노후 계획도시 정비, 웅상 센트럴파크, 동부행정타운, 양산수목원 조성사업, 부울경 웅상선 광역교통 인프라 구축 등 지역균형발전과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하기위해 최선을 다하고있다"고 밝혔다.



보충질의에 나선 박의원은"지난 2005년도 처음 웅상읍을 4개동으로 분동하자는 의견이 나오고 2007년 분동될때까지 인구15만 전에는 절대 분동되어서는 안되고 읍을 유지해야된다고 반대했고 나시장님도 당시 반대했던걸로 안다"고 말하고 ppt자료를 통해 "2001년 전국 최초로 경기도 화성군이 화성시로 승격하면서 2만5천명 인구의 남양면을 남양동으로 행정개편하고 동으로 전환한 후 오히려 발전보다 퇴행되어가자 2014년 다시 남양읍으로 전환하면서 인구가 6만명으로 증가해 지금도 활기차게 발전하고있다"고 밝히고 웅상 4개동도 웅상읍으로 전환할 것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또한 "전남 나주시 영산포권역 3개동 통합 역시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지역구 국회의원의 공약사항을 필두로 현재 읍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실정" 이라고 말하고 "웅상의 성장둔화를 해소하기위해 웅상 4개동을 다시 웅상읍으로 전환하면 웅상은 17개 농어촌혜택으로 인구유입을 통한 인구15만 자족도시로 성장하고 양산시는 인구 50만의 중견도시로 발전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며 견해를 밝히고 양산시와 동료의원들이 이 문제를 함께 풀어 나가자고 촉구했다.
이에 나시장은 "2007년도에 웅상읍에서 4개동으로 분동할 때 본인도 시기상조라고 반대했던 기억이 있는데 타도시에서 동에서 읍으로 다시 전환한 사례가 있으니 충분히 검토의 여지가 있다" 말하고 "다만 오늘 처음 듣는 의제이고 상급기관을 통한 행정적, 법적 검토가 이루어져야하는 부분이라 지금 당장 이 자리에서 답변은 어렵다"고 밝히고 "우리 시에 도움이 되고 주민들이 도움이 된다면 충분하게 가능성을 열어놓고 면밀히 검토해서 답변을 드리겠다"며 질의에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