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최근 전국적으로 백일해 확진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지역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와 함께 철저한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고 7일 밝혔다.
기장군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해 말(2024년 12월 31일 기준) 지역 내 백일해 확진자는 총 129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10~19세 청소년층이 84명(65.1%)으로 가장 많았으며, 0~9세 29명(22.4%), 20대 이상 16명으로 분포됐다. 특히 청소년층에서의 확진자 증가가 두드러져 지역사회 내 감염확산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백일해는 급성 호흡기 감염병으로 주로 기침이나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며,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와 고위험군에게 치명적일 수 있어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백일해 예방접종은 생후 2, 4, 6개월 기초접종 후 생후 15~18개월, 4~6세, 11~12세에 추가접종을 하며 이후 매 10년 마다 추가접종이 필요하다. 특히 1세 미만 영유아를 돌보는 가족 및 모든 의료종사자, 임신 27~36주 임신부는 백일해 예방접종 하는 것을 권장한다.
12세 이하 어린이는 전국 지정의료기관에서 무료접종 가능하며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 https://nip.kdca.go.kr 참고), 성인은 의료기관에서 유료접종 가능하다. 기장군민(임신부 제외)은 기장군보건소, 정관보건지소에서 백일해(Tdap) 유료접종을 할 수 있다.
기장군보건소 관계자는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지역 사회 내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군민께서도 감염병 예방을 위한 생활 속 예방 수칙을 실천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