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장애인복지관(관장 김정자)은 보건복지부와 국립재활원이 공동 주최한 「2025년 장애인건강보건서비스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장애인 건강검진 지원사업 ‘건강 보디가드!’로 국립재활원장상(장려상)을 수상하고 우수사업 확산 및 공유를 위해 사례를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장애인 건강권 증진을 위한 현장 실천 사례를 발굴하고, 우수 프로그램을 전국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전국 지자체 및 유관 기관들의 참여 속에 진행됐다.

양산시장애인복지관은 지역 내 장애인들이 겪는 건강검진 장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개별 맞춤형 접근과 장애이해환경조성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건강 보디가드!’ 사업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양산지사와 경상남도장애인지역보건의료센터, 양산시와의 협력을 통해 ▲국가건강검진 사각지대 미수검자 발굴, ▲검진 예약 및 동행 지원, ▲장애 친화적 의료기관 연계, ▲의료인 대상 장애 인식개선 교육 등 다각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실제 사업에 참여한 한 지체장애인은 “50년 만에 처음 건강검진을 받았다. 혼자서는 엄두도 못 냈던 일인데, 이번 기회를 통해 건강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양산시장애인복지관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건강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지역 중심의 협력 모델을 더욱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앞으로도 장애인의 건강검진 접근성을 높이고, 개인의 건강 상태에 맞춘 지속 가능한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지역 자원과 연계한 실천 중심의 복지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윤지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