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산시 청년센터(센터장 박현경)는 오는 16일 웅상종합사회복지관에서 운영하는 ‘청년나래’에서 그동안 접근성이 낮아 문화·여가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가 적었던 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원데이클래스를 운영한다.
동부양산 지역은 시 청년센터가 위치한 지역과의 물리적 거리가 멀어 정기 프로그램 참여가 쉽지 않은 만큼, 이번 사업은 청년들의 문화 향유권을 보장하고 지역 간 격차를 완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청년센터가 직접 찾아가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청년들이 생활권 내에서 편하게 참여하고 서로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힌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4월 주남마을에서 진행된 ‘도자기 핸드페인팅’ 클래스에 이어, 두 번째로 동부양산 지역을 직접 찾아가 청년들에게 특별한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클래스는 ‘내면의 단아함을 엮어 가는 라탄 10구 캠핑 전등 갓 만들기’를 주제로, 청년들이 직접 라탄을 엮어 나만의 감성 조명 소품을 제작하는 시간을 갖는다.
한편, ‘청년나래’는 은둔·고립 위험에 있는 청년들이 심리적 안정을 회복하고 사회와의 연결을 이어갈 수 있도록 운영되는 덕계동 소재 청년쉼터이다. 웅상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지역 내 여러 후원업체의 지원을 받아 마련한 공간으로 3년간 운영하며, 스터디·회의·여가활동 등 다양한 용도로 개방된다. 청년들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자율적으로 시간을 보내고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청년센터와의 물리적 거리로 인하여 프로그램 참여가 어려운 경우가 있다”며 “앞으로도 찾아가는 형태의 프로그램을 확대해 많은 청년들이 문화·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