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산시 덕계동 주민자치회(회장 최천열)는 지난 20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분과사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덕계동 주민자치회 2개 분과위원회 위원들이 각각 사업을 맡아 기획하고 준비하였다.
문화교육분과에서는 어린이들이 직접 중고물품을 사고 파는 「알뜰나눔장터」를 진행하였다. 지역 초등학교와 유치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사전접수를 받아 20여 팀을 모집하였고, 덕계동 2층 대강당에 돗자리를 깔아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책, 의류, 장난감 등 다양한 물건들을 가지고 나와 어린이들이 직접 판매하는 장터를 열었다. 또한 장터 한켠에는 비석치기, 투호던지기, 공기놀이 등 전통놀이 체험장도 마련하여 함께 온 가족들이 같이 즐길 수 있는 시간도 되었다.
주민공동체지원분과에서는 1층 주민자치 프로그램실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교육과 공기정화식물 만들기」 행사를 진행하였다. 오전, 오후 두 차례 생활 속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실천방법을 교육하고, 공기정화 수경식물 만들기 체험도 접목하여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같은 날에 진행된 두 행사는 지난해 덕계동 주민총회에서 자치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주민들이 직접 고른 의제로 사업을 추진하고, 가족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구성으로 두 사업 모두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날 분과사업에 참여한 한 주민은 “아이들과 같이 참여할 수 있어 좋았고, 자원의 낭비를 줄이고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덕계동 주민자치회 관계자는 “자치사업을 준비하면서 주민들이 바라는게 무엇인지 많은 고민을 했다. 진행과정에 미흡한 부분도 있었지만 주민들에게 큰 만족을 드린 것 같아 기쁘다. 앞으로도 주민들이 선정한 사업이 충실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