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양산시복지재단 웅상종합사회복지관(관장 오경)에서는 지난 9월 27일 토요일, 웅상문화체육센터 실내체육관에서 만 5세부터 12세 아동과 보호자가 함께하는 가족 명랑운동회가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약 90명이 참가했으며, 두 개의 팀으로 나누어 다양한 경기를 펼쳤다.
이번 가족 명랑운동회는 웅상지역 아동과 가족이 함께하는 신체활동을 통해 건강한 여가생활을 지원하고, 가족 간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아동의 야외 활동이 줄어들고 스마트기기 사용 시간이 늘어나는 사회적 상황에서, 아이들이 몸을 움직이며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컸다.
행사 당일 참가 가족들은 ‘협동 공 굴리기’, ‘에어사다리 달리기’, ‘고리던지기’,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등 명랑운동회 특유의 프로그램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경기 내내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체육관을 가득 메웠으며, 부모와 자녀가 한 팀을 이루어 힘을 합치며 경기하는 순간마다 가족의 힘찬 함성이 이어졌다.
운동회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이와 함께 땀 흘리며 협동하는 과정에서 평소 하지 못했던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며 "가정에서뿐 아니라 이웃과도 함께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웅상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육·문화 활동을 정기적으로 마련해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가족 명랑운동회는 단순한 경기의 장을 넘어, 아동과 부모가 함께 호흡하고 웃을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의 시간이 됐다. 웅상종합사회복지관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더 많은 가정이 건강한 여가와 화합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