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동면에 위치한 법기수원지 내 마당이 지난 1일 활기 넘치는 음악의 향연으로 물들었다. 바로 동면 주민자치회가 주관한 법기수원지 숲속음악회가 성황리에 개최된 것이다.
이번 행사는 자연 속에서 지역주민들이 소통하며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원지의 푸른 숲과 맑은 공기 속에서 펼쳐진 이번 음악회는 예술성과 감동을 모두 전하며 참석자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음악회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첫번째 무대는 인어스 앙상블의 관악 5중주로, 재치있는 곡 해석과 고급스러운 연주로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시작됐다. 이어 손한별, 김소정, 이혜원 연주자의 전통적 소리가 수원지의 자연과 어우러져 깊은 감동을 전해 주었다.
세 번째로 열린 코엔코 피아노 5중주는 클래식음악의 정수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를 끌어냈다. 다음으로 안선희 소프라노와 이민호 테너의 듀엣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마지막으로 양산시립합창단의 합창 공연이 대미를 장식하며 음악회는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이번 법기수원지 숲속음악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된 데에는 동면 주민자치회의 철저한 준비와 열정이 있었다. 김태진 주민자치회장은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이러한 유익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더 많은 사람들이 마음의 힐링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동면 주민자치회의 행보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한기연 동면장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지역사회가 함께 모여 도전에 서로의 힘과 용기를 북돋아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법기수원지 숲속음악회가 우리 지역사회의 화합과 문화예술을 향한 열정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