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경원고 특수학급 ‘자체발광 동아리’, 바리스타 교육으로 2년째 따뜻한 기부
김해 경원고 특수학급 ‘자체발광 동아리’, 바리스타 교육으로 2년째 따뜻한 기부
  • 윤지영 기자
  • 승인 2025.12.2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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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경원고 특수학급 ‘자체발광 동아리'ⓒ양산타임스
김해 경원고 특수학급 ‘자체발광 동아리'ⓒ양산타임스

양산 시나브로복지관(관장 고영찬)은 지난 29일 김해 경원고등학교(교장 허태섭) 특수학급 ‘자체발광 동아리’ 학생들이 바리스타 교육을 통해 마련한 수익금 전액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김해 경원고 특수학급 ‘자체발광 동아리’학생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바리스타 실력을 바탕으로 교사들을 대상으로 커피를 판매해 기부금을 마련했다. 이번 기부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후원으로, 학생들의 꾸준한 참여와 성장이 의미를 더했다.

이번 나눔 활동은 시나브로복지관과의 인연에서 비롯됐다. 특수학급 학생들은 지난해 시나브로복지관에서 열린 바리스타 대회에 참가해 총 2명이 각각 장려상과 특별상을 수상하며 자신감을 얻었고, 이후 학교에서 바리스타 수업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학생들은 커피 추출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하며 직무 역량은 물론 나눔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배웠다.

김해 경원고 지도교사는 “학생들이 단순한 경험을 넘어, 자신들의 노력으로 얻은 수익을 다시 지역사회에 환원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시나브로복지관 고영찬 관장은 “학생들의 정성과 노력이 담긴 후원금인 만큼 더욱 뜻깊다”며 “아이들의 꿈과 도전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한편, 김해 경원고 특수학급은 바리스타 교육과 실습을 꾸준히 이어가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양산타임스=윤지영 기자 yangsantime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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