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천사 정상모 씨, ‘사랑의 쌀’ 기탁
기부천사 정상모 씨, ‘사랑의 쌀’ 기탁
  • 윤병수 기자
  • 승인 2020.01.17 14: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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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여년 동안 지속되고 있는 꾸준한 이웃사랑 -
-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싶어 -
기부천사 정상모(중앙에 모자쓴이)씨가 '사랑의쌀' 20kg 300포대를기탁했다. ⓒ양산타임스
기부천사 정상모씨(중앙에 모자쓴이)가 '사랑의쌀' 20kg 300포대를기탁했다.

50여년동안 불우이웃을 위해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펼쳐 대한민국 국민포상 및 대통령상을 받은바있는 정상모氏(81.양산시 삼호동)가 높은 쌀값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변함없이 1월17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백미 300포대를 기탁했다.

서창동사무소에 20kg 백미 150포대와 소주동사무소에 20kg 백미 150포대를 극심한 불경기에 힘겨워하고 설날 명절을 앞두고 외롭게 살아가는 불우이웃에게 희망을 전하는 훈훈한 정을 베풀었다.

기부천사라는 닉네임을 갖고있는 정상모씨는 “최근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보탬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싶다”고 전하며, 요즘세상에 누가 밥굶고 살겠냐마는 행여 몸이 성치않아 소외된 사람이 밥을 굶을까봐 애쓰인다는 정씨는 길을 걷다가 문득 '덕분에 밥 잘 먹고 있습니다' 웃으며 인사하는 노인들을 만날 때는 "더할수없이 봉사하는 보람과 긍지를 느낀다"면서 천금을 받는즐거움보다 더 흐뭇해했다.

한편, 각 20kg 백미 150포대씩 기탁받은 서창동장과 소주동장은 "해마다 이웃사랑을 실천해주신 정상모씨께 감사드리며, 소외된 어려운 이웃들이 훈훈한 설날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양산타임스=윤병수 기자 yangsantime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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